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열린 2023 서울 반려견 순찰대 발대식에서 참가자들이 모의순찰을 해보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권제인 기자]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는 ‘2023년 서울 반려견 순찰대 발대식’을 30일 영등포구 여의도 한강공원 이벤트 광장에서 개최했다. 반려견 순찰대는 반려견의 일상적인 산책 활동과 방범 활동을 접목해서 산책 중 범죄나 안전 위험 요소를 발견해 신고하는 신개념 치안 사업이다.

발대식에는 지난해 선발돼 계속 활동하는 1기와 올해 새롭게 선발된 2기를 합해 약 700개 팀이 참여했다. 2기 순찰대 선발에는 1503개 팀이 신청했고 심사를 거쳐 최종 719개 팀이 뽑혔다. 지난해 284개 팀보다 2.5배로 늘어난 규모다. 순찰대원은 소형견인 몰티즈부터 중대형견인 웰시코기까지 다양하게 구성됐다.

지난해 5월 광역 단위로 처음 시행했고 1기 반려견 순찰대는 총 1962건의 112와 120 신고를 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벌였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 서울시의회 김원태 행정자치위원장, 이성배 국민의힘 시의원 등이 발대식에 참석해 올해 순찰대의 적극적인 활동을 응원했다.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 관계자는 “앞으로도 순찰대원에 대한 꾸준한 안전교육과 순찰교육으로 내실을 다지고, 상해보험 가입 등 안전대책을 통해 순찰 대원과 시민 모두의 안전을 확보할 것”이라며 “반려견 순찰대가 자치경찰의 대표 사업으로 계속 추진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