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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도 당했다”던 임창정…“주가조작 일당 ‘1조 파티’ 부부 동반으로 왔더라”
연예인 임창정은 주가 조작 세력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 출연하는 등 이번 '작전'에 연루돼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JTBC 뉴스 캡쳐]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주가조작 의혹을 받는 가수 임창정과 아내 서하얀씨가 주가조작단이 개최한 기념파티에도 참석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JTBC는 27일 주가조작단에서 ‘매매팀’ 소속으로 일했다는 내부 직원의 인터뷰를 인용해 임창정 부부가 지난해 11월 주가조작단 일당과 함께 운용자금 1조원 돌파 축하파티에 참석했다고 보도했다. 매매팀 직원은 “‘조조파티’라고 해서 사람들끼리 모여서 재밌는 행사도 하고 으쌰으쌰도 하고 그때 임창정도 오고 임창정 부인도 오고”라고 주장했다. 이날 파티는 투자자들의 수수료를 결제한 것으로 알려진 마라탕 식당에서 열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매매팀 직원은 주가조작단이 불법 ‘통정매매’ 거래를 했다고 주장했다. 주식 매도자와 매수자가 사전에 거래 시기, 수량, 단가 등을 협의해 매매해 시세를 조종하는 행위다.

임창정 아내 서하얀 씨. [SBS 동상이몽]

이날 방송된 인터뷰에서 매매팀 직원은 한 사람당 관리한 투자자 휴대전화가 30대가 넘고, 자신이 직접 투자자들 명의의 휴대전화로 주식을 매매했다고 폭로했다. 텔레그램을 통해 지시를 받고 투자자의 집이나 사무실 근처에서 약속된 금액으로 매매를 했다는 주장이다.

이에 대해 임창정은 자신 역시 피해자라며 적극 항변하고 있다. 임창정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작년 11월 지인의 소개로 사태 관련자들을 만나게 됐다”며 “안타깝게도 이번 일이 터질 때까지 저는 아무것도 모르고 있었고 언론 보도가 터지고 나서야 비로소 뒤늦게 무언가 잘못됐다는 것을 직감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누구에게도 금전적 피해를 입힌 일이 없고 잘못된 이득을 취한 적이 없다”며 “모든 사실은 조사를 통해서 밝혀질 것이고 어떤 조사든 성실히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kace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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