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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격 상승에 마늘 재배면적 10.5%↑…인건비 상승에 양파 면적은 2.3%↓
연도별 마늘, 양파 재배면적 추이[통계청 자료]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올해 마늘 재배면적이 1년 전보다 늘어난 반면 양파 재배면적은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2023년 마늘·양파 재배면적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마늘 재배면적은 2만4710㏊(헥타르·1㏊=1만㎡)로 1년 전보다 10.5%(2348㏊) 증가했다.

통계청은 마늘 가격이 상승한 영향 등으로 마늘 재배면적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지난해 마늘 1㎏당 연평균 도매가격은 6976원으로 2021년(5962원)보다 17% 상승했다.

반면 올해 양파 재배면적은 1만7263㏊로 1년 전보다 2.3%(398㏊) 줄어 2년 연속 감소했다.

통계청은 농촌 고령화에 따른 인력난, 인건비 상승, 마늘 재배로의 전환 등이 양파 재배면적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한다.

양파 재배면적이 2년 연속 감소한 영향 등으로 올해 들어 지난 18일까지 양파 1㎏당 도매가격은 평균 1596원으로 지난해 연평균 도매가격(1166원)보다 36.9% 상승했다.

다만 수확 후 바로 출하해야 하는 조생종 재배면적이 지난해보다 4.5% 늘어나 물량이 곧 나올 것이라는 점 등을 고려하면 양파 가격이 안정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시도별로 보면 마늘 재배면적은 경남(7519ha), 경북(5208ha), 전남(4061ha), 충남(3573ha), 제주(1251ha) 순으로 넓었다.

양파 재배면적은 전남(6079ha), 경남(3482ha), 경북(2986ha), 전북(1751ha), 제주(1035ha) 순이었다.

통계청은 지난달 15일부터 23일간 표본조사를 통해 마늘·양파의 재배면적을 파악했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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