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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도, 도내 18개 시·군 1시간대 연결 교통망 구축한다
‘경남도 교통망(철도·도로) 종합구상 용역’ 착수
김영삼 경남도 교통건설국장(가운데)이 27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경남도 교통망(철도·도로) 종합구상 용역 추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경남도]

[헤럴드경제(경남)=임순택 기자] 경남도가 18개 시·군 주요거점 간 1시간대 연결 교통망을 구축한다.

경남도는 27일 ‘경남도 교통망(철도·도로) 종합구상 용역’을 착수하고 본격적으로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위한 타당성 확보에 나섰다고 밝혔다.

지난 1월 국토부는 ‘2023년 주요업무 추진계획’에서 주요 간선·광역망 확충을 위해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2026~2035년) 수립용역’을 조기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경남도와 18개 시·군의 철도·도로 업무 관계자들이 만나 경남도의 교통망 종합구상용역 추진 방향과 사업수행계획을 공유하고, 용역 추진에 대해 논의했다.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할 주요 철도노선은 지난 제4차 국가철도망에 미반영된 ▷동대구~창원~가덕도신공항 ▷거제~가덕도신공항 ▷창원산업선 ▷진해신항선 ▷마산신항선 ▷진주~사천 항공산업선 등과 ▷대전남해선 ▷함양~울산선 ▷대송산단선 등의 신규노선이다. 시·군 수요조사를 바탕으로 추가노선도 발굴할 계획이다.

추진 중인 ‘경남도 국가도로망 기본구상 용역’ 외에도 철도(역세권) 중심의 국도, 지방도를 고려한 개량계획을 포함해 단기·중기·장기 도로망 구축계획도 국토부에 제시할 계획이다.

이번 용역에는 ▷기초자료 분석, 지역현황 조사와 관련 계획 검토 ▷열차운영 계획 최적화 방안 제시 ▷총사업비와 운영비 산정, 수요와 편익 추정 ▷경제성 분석 등 사업추진 타당성 검토 ▷통합교통 마스터플랜 비전과 추진전략 수립이 포함돼 있다.

경남도는 객관적이고 정량적인 연구 결과를 도출해 제5차 철도망과 3차 국가도로망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18개 시·군의 주요거점 간 1시간대 연결 철도·도로망이 구축되면 새로운 관광수요 창출과 영호남, 충청권 지역의 인적·물적 교류 활성화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철도 교통 소외지역인 하동, 남해, 산청, 의령, 사천, 함양 등을 가로지르는 철도망 구축으로 철도 수혜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경남의 주요 거점 도시와 대전, 대구, 부산, 울산 간 광역 철도망이 구축되면 수도권처럼 촘촘한 그물망 같은 철도망으로 광역교통 물류, 통행 수송능력 향상이 기대된다. 지역 상생발전과 공간압축으로 생활·경제·문화 공동체를 형성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김영삼 경남도 교통건설국장은 “경남 전역에 촘촘하게 철도망을 구축해 도민의 숙원을 해소하고,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서비스 제공을 통해 서부·동부 경남지역 경제 활성화와 지역 균형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kookj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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