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노홍철도 당할 뻔…"주가조작 세력 수차례 유혹 모두 거절"
방송인 노홍철. [헤럴드POP]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가수 겸 배우 임창정이 주가 조작 세력에게 투자했다가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해당 세력이 방송인 노홍철에게도 접근한 것으로 전해졌다.

27일 SBS연예뉴스는 노홍철이 외국계 증권사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대량 매도 폭락 사태에 노홍철이 연루돼 피해를 입을 뻔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주가조작 의혹 일당 중 한 명이었던 A씨는 '톱스타 전문 골프 프로'라는 닉네임으로 서울 강남권에서 골프 아카데미를 운영하며 노홍철을 비롯한 다수의 연예인들에게 골프 레슨을 명목으로 두터운 친분을 맺으며 투자를 권유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노홍철의 최측근은 "A씨가 다른 연예인들처럼 노홍철에게도 골프 레슨 등을 통해서 접근했다. 그곳에서 골프를 배우던 중 계속 주식 투자를 해보라고 수차례 권유를 받았던 건 사실"이라면서도 "하지만 노홍철은 A씨가 젊은데도 씀씀이가 말도 안되게 크고, 투자 제안을 하는 게 뭔가 의아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투자를 하진 않았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노홍철 최측근의 말을 빌려 “노홍철이 A씨와 한 금전거래는 골프 레슨비로 100만 원 가량 회원권을 끊은 것이 전부다. 수사 기관에서 계좌 조사를 받지도 않았고, 이번 사태와 전혀 무관하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이날 노홍철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관련 내용을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외국계 증권사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을 통해 매물이 쏟아지며 급락세를 타기 시작한 종목 가운데 일부가 26일 사흘째 하한가를 맞았다.

금융위원회는 삼천리·하림지주·대성홀딩스 등 8개 상장사의 무더기 폭락 사태에 주가조작 세력이 개입했다는 의혹에 대해 조사에 나섰다.

서울남부지검은 작전 세력 10명을 출국 금지 조치했고, 금융위원회는 주가조작 일당들에 대한 집중조사에 착수한 상태다.

min3654@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