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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세훈, 청년 제안정책 시정에 담는다
미래서울전략회의 보고회 참석
48명 5개월간 정책 제안 활동

서울시는 26일 지난 5개월 간의 ‘미래서울전략회의’ 활동을 마무리하고 성과를 공유하는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미래서울전략회의는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 상황 속에서 미래의 주인공인 2030세대의 목소리와 전문적 식견을 시정에 반영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출범한 청년참여 채널이다.

참여위원으로 선발된 청년 48명은 미래산업, 문화디자인, 소통전략 등 3개 분과별로 정기회의(월 1회)와 온·오프라인 회의(총 103회)를 진행했다.

이를 토대로 청년 48명은 전문가 멘토의 자문을 거쳐 주요 시정 이슈를 심층적으로 논의하며 정책 제안서를 준비했다. 담당 부서 공무원들도 청년들과 시정 이슈를 함께 고민하고 제안된 내용의 심화 논의를 거쳤다.

이날 최종보고회는 청년들의 그간 활동 영상을 시청하는 것으로 포문을 열었다. 이후 ▷서울 잇다(서울시 캐릭터 홍보방안, 탑골공원으로 찾아가는 키오스크 등) ▷Tech Together(서울시 구독복지 플랫폼) ▷서울은 놀이동산(서울 생일, 지하철 동행갤러리 등) 등 3개 분과별로 청년들의 정책 제안발표와 소감을 듣고 오 시장이 총평하는 순으로 꾸며졌다.

이어 청년들이 고민한 내용을 담은 책자를 오 시장에게 전달하는 ‘정책 제안서 전달식’도 진행됐다. 시는 최종보고회가 일회성 정책 제안 발표의 장이 아닌 5개월간의 활동을 되돌아볼 수 있는 자리가 될 수 있도록 행사 기획 단계에서부터 청년위원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게 했다.

시는 이들의 정책 제안서를 적극 검토하고 다듬어 실제 서울시의 정책으로 발전시켜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실제 청년들이 제안한 내용 중 정책으로서의 가능성을 가늠해보는 단계에 착수한 부서도 있다.

오 시장은 최종보고회를 총평하는 자리에서 “제가 퇴근하는 시간에 생업을 마치고 미래전략회의를 하러 들어오는 청년 여러분을 가끔 봤던 기억이 있다”며 “디테일과 전문성, 현장성이 돋보이는 발표를 재미있게 들었고, 마음과 정성을 다한 아이디어를 전달해줘 정말 고맙다”고 말했다.

이어 “더 이상 손댈게 없는 아이디어도 있으니 소관 부서에서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며 “준비하는 과정에서 사장된 아이디어도 잘 다듬어서 쓸모있는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게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용재 기자

brunc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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