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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최초 ‘파브 이착륙장’ 인천 자월도에 조성
인천TP 공모 ‘드론 전문기업’ 숨비 선정… 7월 준공
인천 옹진군 자월도 파브 버티포트 조감도

[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국내에서 최초로 인천광역시 옹진군 자월도에 에어택시인 파브(개인비행체·Personal Air Vehicle) 이착륙장이 조성된다.

27일 인천테크노파크(인천TP)에 따르면 인천TP의 ‘파브특별자유화구역내 파브 이착륙 실증시스템(버티포트) 설치’ 공모에 ㈜숨비가 선정됐다. 최근 공사에 돌입해 오는 7월 말 완료된다.

파브특별자유화구역은 국토교통부에 의해 사전 승인없이 파브를 자유롭게 띄울 수 있는 지역으로 지정된 옹진군 자월‧덕적‧이작도이며 이 가운데 버티포트는 자월리 1521-1일대 2250㎡의 부지에 설치될 예정이다.

버티포트는 드론‧파브 전문기업인 숨비가 자체 개발한 안전착륙유도장치(LILS)와 야간 이착륙 조명 장치인 항공등화 등이 국제 항공 규격 등을 준용해 구축된다.

안전착륙유도장치는 파브 착륙시 충격을 최소화하고 강풍 등으로 파브가 기울어진 상태에서 내려앉을 때 자동적으로 바닥이 같은 기울기를 보여 안전 착륙을 이끄는 시스템이다.

자월도 버티포트는 국내 첫 파브 이착륙장으로 향후 파브와 UAM(도심항공교통)시대 버티포트 설치 표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TP의 버티포트 구축은 파브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는 인천시와 옹진군의 파브산업 정책이다. 이와 관련된 예산 25억원도 시비와 군비 등으로 조달됐다.

숨비는 버티포트 구축 뿐만 아니라 자체적으로 격납고‧정비고‧관제센터 등을 갖춘 파브실증화지원센터를 이곳에 내년 말까지 건립할 계획이다.

인천TP 관계자는 “파브 버티포트와 실증화지원센터가 들어서면 파브 시험 비행과 실증 비행을 본격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통해 인천의 파브산업 육성과 미래 모빌리티 시대 선도 등을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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