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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등포구, 지하주택에 역류방지기·물막이판 무료설치
역류방지기 3510개·물막이판 690개
예산 14억원 소진 시까지 무료 설치
서울 영등포구는 저지대 지하주택의 침수피해 예방을 위해 역류방지기 3510개, 물막이판 690개를 무료로 설치한다고 27일 밝혔다. 사진은 물막이판이 설치된 장면. [영등포구 제공]
사진은 역류방지기가 설치된 장면. [영등포구 제공]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는 저지대 지하주택의 침수피해 예방을 위해 역류방지기 3510개, 물막이판 690개를 무료로 설치한다고 27일 밝혔다.

구는 올해 연말까지 14억원을 투입해 침수 취약지역 내 지하주택, 소규모 상가를 대상으로 설치를 지원한다.

지원 대상에서 유흥업소, 도박·향락·투기 등 불건전 업종은 제외된다.

역류방지기는 집중호우 시 빗물 유입으로 하수관 수위가 높아져 역류하는 것을 막는 장치다. 주로 바닥, 세면대, 씽크대, 좌변기, 세탁기 배수구 등 주택 내 배수시설에 부착한다.

물막이판은 주택 출입구, 지하계단 입구, 반지하주택 창문 등에 설치해 노면수의 유입을 막는다.

설치를 희망하는 주민은 구청 치수과, 동 주민센터로 방문하거나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세입자 신청 시에는 건물주 동의가 필요하다.

예산 소진 시까지 진행되며, 공사비는 전액 무료이다. 설치 이후 유지·관리 책임은 사용자에게 있으며, 설치상 하자로 인한 고장은 치수과로 문의하면 된다.

구는 최근 5년간 설치된 침수방지시설 1107개 대해 우기 전 사전 점검·정비도 실시한다.

물막이판과 역류방지기의 파손이나 변형 여부, 집수정 내 배전시설의 이상 유무 등을 점검하고 이물질 청소 상태와 수중펌프 작동 여부도 확인한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최근 기상이변으로 국지성 호우, 태풍 등 재난·재해의 위험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주택 침수피해가 우려되는 가구는 필히 침수방지시설을 설치해 침수피해를 최소화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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