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방지기 40여분 첫 근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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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이 26일 오후 경남 양산시 하북면 자신의 책방 '평산책방' 앞마당을 둘러보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 이승환 기자] 영화 '문재인입니다'가 다음달 11일 개봉한다. 문재인 전 대통령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다.
26일 영화 '문재인입니다'가 극장 개봉 소식을 알리며 메인포스터와 메인예고편을 공개했다. 메인포스터와 예고편에는 대통령 퇴임 후 평산마을에서 살아가고 있는 '사람 문재인'의 일상이 담겼다.
문 전 대통령은 김정숙 여사와 함께 텃밭을 일구며 "농사 일을 하면 치유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문 전 대통령과 오랜시간을 함께 지내온 이들의 인터뷰도 담겼다.
임종석 전 비서실장은 문 전 대통령을 "사람보다 자연이 좋은 분"이라고 설명했다. 강경화 전 외교부 장관은 "굉장히 잘 들으시는 분"이라고 말했다. 윤건영 전 국정상황실장과 김상조 전 공정거래위원장 등도 등장해 '사람 문재인'에 대해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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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스필름. |
문재인입니다'는 지난 2017년 '노무현입니다'를 만든 이창재 감독이 연출했다. 지난 18일 '문재인입니다'의 일부 내용은 지난 18일 유튜브 방송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서 공개되기도 했다. 공개된 내용에서 문 전 대통령은 "5년간 이룬 성취, 제가 이룬 성취라기보다 국민들이 대한민국이 함께 성취한 것인데 그것이 순식간에 무너지고 과거로 되돌아가는 모습을 보며 한편으로 허망한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문재인입니다'는 오는 27일 개막하는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선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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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이 26일 오후 경남 양산시 하북면 자신의 책방 '평산책방'에서 계산 업무를 하고 있다. [연합] |
한편 문 전 대통령은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에 위치한 평산 책방에서 책방지기 활동도 시작했다. 전날 오후 3시 2분께 책방을 찾아 40여분간 첫 업무를 봤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개업 첫날) 손님이 많이 온 것 같은데 소감이 어떠시냐?'는 취재진 질문에 "잠시 반짝하는 것보다 꾸준하게 많이들 오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nic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