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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킥보드 점자블록 주차금지 캠페인
24일 강남구 압구정로 일대서 캠페인
점자블록 위 주차한 전동킥보드 이동
서울시는 ‘모두의 안전을 위해 점자블록 위를 비워주세요!’ 캠페인을 전날 실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서울시 제공]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시는 ‘모두의 안전을 위해 점자블록 위를 비워주세요!’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전날 공유 개인형 이동장치 대여업체 빔모빌리티, 서울시 시각장애인연합회와 함께 이 캠페인을 강남구 압구정로 일대에서 펼쳤다.

캠페인에서는 서울시와 빔 직원들이 캠페인 문구가 인쇄된 스티커를 ‘빔’의 개인형 이동장치 기기에 부착하고, 점자블록 위에 주차된 전동킥보드 등을 옮기는 활동 등을 했다.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는 원하는 곳에서 대여하고 반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이용자가 올바르지 않은 곳에 주차하면 보행자의 불편을 초래하고 방치 기기로 인한 안전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높다고 시는 전했다.

특히 점자블록은 시각장애인의 안전한 통행을 보조하기 위해 설치된 시설물로, 개인형 이동장치가 점자블록에 주차할 경우 시각장애인이 걸려 넘어지는 등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시는 불법 주·정차된 전동킥보드 등으로 인한 불편을 해소하고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공유 개인형 이동장치 견인제도를 시행 중이다.

점자블록이나 지하철 엘리베이터 출입구 앞 등에서는 오전 9시~오후 6시 사이에 1시간 이내에 이동하지 않으면 견인한다. 특히 출퇴근 시간대인 오전 7~9시, 오후 18~20시에는 유예 시간 없이 즉시 견인하고 있다.

한편 시는 공공자전거 ‘따릉이’ 대여소에 과잉 거치된 자전거가 시각장애인용 점자블록을 침해하는 경우가 있어 관련 대책을 마련해 대여소를 재정비할 계획이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점자블록은 시각장애인의 안전한 통행에 중요한 시설물”이라며 이번 캠페인에 대한 시민의 협조를 당부했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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