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피알의 스트릿 패션 브랜드 널디가 베트남 호찌민에 2호 매장을 오픈했다. [에이피알 제공]

[헤럴드경제=신주희 기자] 에이피알이 전개하는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 널디는 베트남 호찌민에 2호 매장을 내고 베트남을 포함한 동남아 시장 개척에 속도를 높인다고 24일 밝혔다. 에이피알은 베트남 호찌민에 위치한 대형 쇼핑센터 비보 시티에 널디 베트남 2호 오프라인 매장을 개장했다.

매장은 14일 새로운 베트남 명소로 떠오르고 있는 호찌민 7군 푸미흥 지역에 공식 오픈했다. 비보 시티가 비교적 최근 개장한 종합 쇼핑센터로 주변 거주민들 사이에서 유명세를 얻고 있는 지역이다.

널디는 현지 유력 패션 유통 업체인 마이손 리테일 매니지먼트 인터내셔널(MRMI)과 협업해 베트남에 진출했다. 널디는 관광도시인 붕따우와 다낭 확대 진출도 염두에 두고 있다.

널디는 기존 1호점과 2호점, 신규 출점 예정인 매장들까지 더해 오프라인을 통한 베트남 시장 공략에 힘을 쏟을 방침이다. 베트남 소비자들의 구매력이 지속적으로 상승 중인 가운데 한류 인기 역시 지속되고 있다. 널디는 MRMI를 통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덥고 습한 동남아 기후에 맞춘 현지화 제품도 준비 중이다.

널디 관계자는 “베트남에서 코로나 기간 억눌렸던 패션 관련 소비가 다시 늘어나는 조짐이 감지된다”며 “현지 파트너와 적극 협력해 베트남 사정을 적극 반영한 추가 매장 개소와 제품 출시를 성공적으로 이뤄내 널디의 성공적 동남아 영향력 확대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