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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너진 시민의식'…강릉 산불 피해지 물건 슬쩍하는 사람들
경찰 "범죄 발생 시 엄정 수사"
지난 11일 강원 강릉시 난곡동의 한 야산에서 난 불이 주택으로 번진 가운데 주민들이 긴급하게 대피를 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연합]

[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강원 강릉 산불 피해지역에서 혼란한 틈을 타 가구나 돈이 되는 고철 등을 훔쳐 달아나는 절도 범죄가 잇따르고 있다.

강릉경찰서는 절도미수 혐의로 60대 중반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7일 오후 5시 25분께 강릉 산불로 피해를 본 한 펜션에서 의자 2개를 가져가려고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불에 탄 펜션을 살피러 온 직원에 의해 덜미가 잡혔다.

그는 경찰에 "필요 없어 보이는 의자를 치워주려고 한 것"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근 또 다른 펜션에서는 바비큐용 화로대가 사라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지난 16∼18일 사이 범행이 이뤄진 것으로 추정하고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용의자를 쫓고 있다.

경찰은 산불 피해지역에 순찰차와 기동대 등을 배치해 범죄 피해 예방 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범죄 발생 시 신속하게 검거해 엄정히 수사하겠다는 방침이다.

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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