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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고리즘 덕에 매출 대박…잘 키운 유튜브 채널, ‘효자’ 됐네
‘LF 나랑 놀자’ 채널 [유튜브 캡처]

[헤럴드경제=신주희 기자] 생활문화 기업 LF가 공식 유튜브 채널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LF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숏츠’ 영상이 깜짝 인기를 끌면서 영상에 등장한 제품이 불티나게 팔렸기 때문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LF의 유튜브 채널 ‘LF랑 놀자’에서 제작한 콘텐츠 ‘패션회사 직원들은 무슨 지갑 들고 다녀요?’ 쇼츠는 지난 2월 업로드 되고 현재 약 205만 조회수를 기록했다. 영상에 등장한 닥스, 아떼 지갑은 현재까지 품절 대란을 일으키고 있다.

상품 광고가 아니라는 점이 영상의 성공 포인트였다. 영상에서는 LF의 자사 제품만큼 샤넬, 루이비통 등 명품 지갑이 자주 등장했다.

솔직한 콘텐츠가 광고보다 효과는 좋았다. 쇼츠에서 소개된 ‘닥스 블랙 DD 소가죽 미니크로스백’ 액세서리 제품은 콘텐츠 업로드 직후인 2월 11일부터 20일까지 LF몰 판매 페이지 방문자가 급증하며 약 10일 만에 1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다. 해당 제품의 전 컬러가 품절되어 LF몰에서 단독 예약판매가 진행 중일 정도다.

추가로 업로드한 두번째 영상 ‘패션회사 직원들은 무슨 지갑 들고 다녀요?’ 콘텐츠는 현재 약 151만회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이때 소개된 아떼 바네사브루노의 ‘브라운 베지터블 명함 카드지갑’은 영상 게재 직후 주문이 계속되어 3차 예약 주문까지 진행되고 있고 매출 또한 4000만원 이상 기록했다.

셀럽이 등장하거나 광고 없이 단순 유튜브 영상을 통해 구매까지 이어진 성공사례다. 실제로 상품을 구매한 60%의 고객이 LF몰 신규 가입자로 자사몰 신규고객 유입을 이끌어 냈다.

‘LF랑 놀자’는 LF가 2022년 3월부터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로 MZ 타겟으로 패션, 쇼핑, 라이프스타일 정보는 물론, 핫플 소개, 직장 공감 스케치코미디 등 다양한 콘텐츠를 쉽고 재미있게 운영하는 공식채널이다.

현재 약 1만2000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작은 채널이지만 숏츠 영상 조회수는 100만 이상을 기록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LF 관계자는 “영상 덕분에 뜻하지 않게 매출까지 대박이 났다”라며 “기획, 촬영, 편집 등 모든 과정은 20대 초중반의 담당 직원들의 아이디어로만 운영되고 있어 솔직한 내용이 인기 요인이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joo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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