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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혁신’ 대명사 된 롯데…신동빈 “도전이 이로운 미래 만들 것”
21일 서울 송파구 시그니엘 서울에서 열린 2023 롯데 어워즈에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대상 수상팀인 롯데칠성음료 소주BM팀과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롯데지주 제공]

[헤럴드경제=신주희 기자] “지난 10년과 달리 상시적 위기의 시대가 됐습니다. 새롭게 도전하지 않으면 내일은 없습니다. 도전이 이로운 미래를 만들 것입니다.”

롯데가 ‘혁신’의 대명사가 됐다. 신동빈 롯데 회장은 21일 서울 송파구 시그니엘 서울에서 열린 ‘롯데 어워즈’에서 이같이 말했다. 단순히 실적 개선에 집중하기 보다 기존의 틀을 깨부수고 나아가야 한다는 의지를 또한번 강조한 것이다. 신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도 “영구적 위기 시대의 도래는 우리가 당연하게 해 왔던 일과 해묵은 습관을 되돌아보게 한다”라며 “끊임없이 변화할 것”을 재차 주문했다.

급변하는 경영환경 변화 속에서도 롯데는 ▷2차전지 소재 ▷수소·암모니아 ▷리사이클·탄소 저감 ▷바이오 등 미래 성장 동력인 신사업 구축에 총력을 기울이며 업계를 선도하는 혁신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글로벌 경제위기가 심화하는 상황에서도 롯데는 향후 5년간 신사업과 화학, 유통, 호텔 등 기존 사업 부문에 총 37조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최근 롯데는 4대 시중은행에서 5조원의 자금을 조달 받기로 하면서 투자 재원도 마련했다.

2021년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롯데알미늄 안산1공장에 방문해 2차전지 소재 공정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롯데지주 제공]

실제로 롯데바이오로직스는 다국적 제약사인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의 미국 시러큐스 바이오의약품 공장 인수를 최근 완료하고 본격적인 생산을 시작했다. 2030년까지 총 3조7000억원을 투입해 국내에 연산 36만ℓ 규모의 플랜트를 구축할 계획이다. 롯데케미칼 등 화학 계열사는 양극박·동박, 전해액 유기용매 등 2차전지 밸류체인을 구축 중이다.

이날 신 회장은 “지난 한 해 많은 변화를 경험하고 때로는 어려움을 겪었지만 혁신적인 도전으로 새로운 시장을 찾아냈고 차별화된 브랜드 가치를 만들어냈다”라며 “임직원 모두가 보여 준 뛰어난 업적이 이로운 미래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의 브랜드 가치를 높인 팀에 수여하는 롯데 어워즈 대상의 주인공으로는 지난해 9월 신제품 소주 ‘새로’를 선보인 롯데칠성음료 소주BM팀이 선정됐다. 롯데칠성음료는 제로슈거(무설탕) 소주 시장을 선도하고 제품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새로는 제로 트렌드 확산에 기여하는 등 게임 체인저 역할을 하고 있다고 롯데 측은 설명했다.

최우수상은 롯데마트 보틀벙커팀, 롯데웰푸드 뉴비즈전략팀, 롯데홈쇼핑 캐릭터팀, 롯데케미칼 수소탱크팀, 롯데물산 몰기술팀·마케팅팀 등 5개사의 각 팀에 주어졌다.

롯데는 그동안 각 직무별로 진행했던 개별 시상식을 통합해 2021년부터 롯데 어워즈를 새롭게 만들어 매년 운영하고 있다. 이 상은 탁월한 경영성과를 창출해 롯데의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한 사례에 수여된다. 신 회장은 매년 롯데 어워즈에 직접 참석해 수상팀의 도전을 격려하고 있다. 이번에는 내,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이 서류심사 및 프레젠테이션 등 총 3차례의 심사를 통해 ▷영업·마케팅 ▷연구개발(R&D) ▷상생·동반성장 부문에서 수상팀을 선정했다.

joo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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