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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경호 “2027년까지 녹색기술에 10조 투자…소프트웨어 수출 172억불 달성한다”
추 부총리, 21일 비상경제장관회의 개최
2027년까지 녹색전문인력 18만명 양성
소프트웨어 기업 250개 육성해 시장 선도
AI 인재 20만명 육성 위한 교육기관 확충
수출 애로 대해선 “402건 중 320건 해소”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정부가 녹색산업과 디지털산업의 해외진출을 위한 계획과 목표를 내놨다. 녹색기술은 오는 2027년까지 10조원을 투자키로 했고, 소프트웨어·정보통신기술(ICT) 수출액은 같은 기간 172억달러를 달성키로 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추 부총리는 “2027년까지 핵심 녹색기술 개발 등에 10조원을 투자하고 녹색전문인력 18만명을 양성하는 등 녹색산업 혁신을 위한 기반도 구축해 나가겠다”며 “정부는 성장잠재력이 큰 녹색산업을 우리 경제의 새로운 수출동력으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인 전략은 이날 회의 논의를 거쳐 조만간 발표할 계획이다.

소프트웨어 진흥전략에 대해선 “2027년 소프트웨어·ICT서비스 수출액 172억달러를 목표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소프트웨어 기업 250개를 육성하겠다”며 “건설‧제조‧에너지 등 산업별 대표기업과소프트웨어 중소기업이 협력체를 구성하여 해외시장에 공동 진출하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2027년까지 소프트웨어, 인공지능(AI) 전문인재 20만명을 육성하기 위해 소프트웨어 중심대학, AI 융합대학원 등 전문교육기관을 대폭 확충하겠다”며 “AI반도체, 모빌리티, 자율주행로봇 등 혁신제품의 성능 개선에 사용되는 시스템 소프트웨어 개발 등 미래기술 확보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이날 회의에서는 ▷수출현장 주요 애로 해소 및 대응방안 ▷원팀코리아 운영 성과 및 수주확대 추진계획 등이 논의됐다.

추 부총리는 수출현장 주요 애로 해소 및 대응방안과 관련 “그동안 업종별 협회‧단체 등과 함께 총 402건의 애로사항을 발굴해 320건을 신속히 해소하였으며, 중고차 수출절차 간소화, 핵심산업 부품 전자통관 확대 등 주요 제도개선 과제도 적극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보고된 대응방안에 따르면 정부는 기업이 지원방안을 알지 못했던 경우 등 애로 320건을 유관기관과 마케팅·금융·물류 정책정보 안내 등을 통해 해소했다.

사업자금 조달 등 기업 수요에 맞는 지원방안 마련을 위해 유관기관을 연계해 해소방안 협의 중인 것은 16건, 법령개정, 여러 부처의 협의 조정 등이 필요한 경우, 관계부처 협의를 통해 개선방안 도출 및 이행 중인 건은 55건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11건은 관계부처 협의 등을 통해 제도개선을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원스톱 수출·수주지원단’이라는 수출애로 발굴 및 해소 체계도 만들었다. 추 부총리는 “다음달부터 관계부처 합동으로 수출현장을 직접 찾아 애로사항을 점검·해결하는 ‘원스톱 수출 119’를 가동하는 한편, 수출 지원사업 등 관련 정보를 통합 제공하고 애로사항을 상시 접수받는 온라인 채널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업의 해외 프로젝트 수주 전 과정을 밀착 지원하고, 수출 유망기업 대상 해외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수출 판로 확대도 중점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원팀코리아 운영 성과 및 수주확대 추진계획에 대해선 “지난해 8월 해외 인프라 수주 활성화 전략을 마련하여, 2027년 연 500억달러 수주, 세계 4대 해외건설 강국 진입을 목표로 범정부 차원의 역량을 결집하고 있다”며 “앞으로 사우디의 초대형 미래도시 건설 프로젝트인 ‘네옴 더 라인 프로젝트’와 관련된 전시회와 투자설명회를 아시아 최초로 서울에서 3분기 중에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10월경 중남미 현지에서 ICT, 스마트시티 등 협력을 위한 ‘한·중남미 혁신포럼’을 최초 개최하는 등 신흥시장 개척도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th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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