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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리오프닝에 유통·화장품株도 ‘들썩’...“재고 소진 본격화” [투자360]

[망고보드]

[헤럴드경제=유혜림 기자] ‘중국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에 힘입어 화장품과 유통 기업들이 본격적으로 실적 개선에 돌입한다는 전망이 나왔다. 소비 심리가 올해 3월을 기점으로 본격적으로 되살아나면서 중국에 진출한 국내 기업들의 재고 소진도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의 3월 화장품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9.6% 증가하며 1~2월의 3.8%보다 양호한 증가세를 보였다”며 “이제는 중국향 매출이 있는 화장품·유통 기업 중 실적 개선이 뒷받침 될 수 있는 기업에 주목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전날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1분기 소매판매액은 11조4922억위안(약 2202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했다. 특히 3월에만 10.6% 늘어 2021년 6월(12.1%) 이후 처음으로 월간 기준 두 자릿수 증가세를 기록했다.

이에 김 연구원은 “한국의 인바운드 관광객 회복과 중국 화장품·소매 시장의 회복 기대감으로 관련 기업들의 밸류에이션이 높아진 상태”라고 평가했다.

가장 빠르게 실적 개선할 기업에는 호텔신라가 꼽혔다. 김 연구원은 “호텔신라는 밸류에이션 매력은 낮지만 내국인의 해외여행 증가에도 수혜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수익성 개선이 가장 크다”고 설명했다. 또 화장품주에선 코스맥스를 지목하며 “중국 화장품·유통 기업의 재고 소진이 3월 말~4월 초에 이루어지면서 OEM 기업의 중국 내 매출이 회복 중”이라고 덧붙였다.

fores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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