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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승민 “믿고 싶지 않은 여조도 있겠지만 한국갤럽 정도면…”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이 지난 11일 오전 대구 아트파크에서 열린 대구·경북 언론인 모임 '아시아포럼21' 초청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은 “믿고 싶지 않은 여조(여론조사)도 있겠지만, 한국갤럽 정도면 공정하고 과학적이지 않을까요?”라고 했다.

유 전 의원은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문장을 크게 해서 올렸다.

최근 여권에서 여론조사에 대한 불신 발언이 나오자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으로 풀이된다.

[유승민 페이스북]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생중계된 모두 발언에서 "표본 여론조사는 표본 설정 체계가 과학적이고 대표성이 객관화돼야 한다"며 "나아가 질문 내용과 방식도 과학적이고 공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렇지 않다면 결국 국민을 속이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윤 대통령은 또한 "정부가 추진 중인 근로시간 유연화와 관련해 정부는 광범위한 여론 수렴을 1대 1 대면조사, FGI(집단심층면접), 표본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있다"며 "이러한 여론조사 내용도 결과뿐 아니라 내용과 과정도 모두 공개돼야 한다"고 했다.

이어 "국민께 여론조사 과정과 내용을 소상히 알리고, 이에 따라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앞서 농림수산식품부는 한국갤럽이 양곡관리법에 대해 실시한 여론조사와 관련해 "질문 설계 자체가 문제가 있다"고 공식적으로 반박 입장을 낸 바 있다. 한국갤럽은 지난 7일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양곡관리법 개장안에 대한 찬반 여론조사를 실시해, 개정 찬성 60%, 반대 26% 결과를 공표한 바 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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