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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복면가왕이 또…‘음주운전’ 호란 이어 이번엔 ‘남중국해’ 차오루 뭇매
차오루. [MBC 복면가왕]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MBC ‘복면가왕’이 3번의 음주운전 물의를 빚은 호란을 출연시키며 뭇매를 맞은 가운데 이번에는 피에스타 출신 차오루가 출연해 다시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6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복면가왕’에 차오루가 출연했다.

이날 차오루는 1라운드에서 패배해 정체를 공개했다. 약 3년만 국내 방송에 모습을 비춘 차오루는 “한국에서 계약이 끝나고 중국에 가서 부모님과 좋은 시간을 보냈다. 14년 동안 한국에서 일했다가 엄마의 흰머리가 많아지는 걸 보고 엄마와 같이 있어야 겠다는 생각으로 돌아갔다”고 근황을 전했다. 이어 차오루는 “중국에서 지내는 동안 한국이 그리웠다”고 했다.

차오루. [MBC 복면가왕]

하지만 대중들의 시선은 싸늘했다. 앞서 차오루는 지난 2016년 웨이보를 통해 중국 오성홍기로 채워진 중국과 남중국해를 중국의 영해로 표시해 “중국은 조금도 작아질 수 없다”라는 글과 사진을 공개해 논란이 된 바 있다. 이는 국제상설중재재판소(PCA)가 중국-필리핀의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에 대해 필리핀의 손을 들어준 것에 대한 항의 표시다.

일부 시청자들은 당시 사태를 상기시키며 “음주운전 삼진아웃 호란을 출연시키더니 이번엔 남중국해 판결 불복한 차오루를 출연시켰다”며 반발했다.

이밖에도 ‘차오루 한복 입고 출연한 모습, 중국이 한복이 자신들 것이라고 우기는데 도움될 듯’, ‘부를 사람 더 이상 없으면 폐지하길’ 등의 강도 높은 비판이 이어졌다.

호란. [MBC 복면가왕]

한편 지난 9일 ‘복면가왕’은 음주운전 3회로 자숙 기간을 가졌던 호란의 복귀를 도왔다는 뭇매를 맞아 “시청자 분들의 엄격하고 당연한 눈높이를 맞추지 못했다. 변명의 여지가 없다. 이것은 모두 제작진의 잘못된 판단으로 인해 생긴 일”이라며 “방송 후 시청자 여러분의 질타를 받으며 반성했다. 앞으로 출연자 섭외에 있어 보다 엄격한 기준을 도입하겠다. 또한 시청자 여러분과 현 시대의 정서를 세심히 살펴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더욱 더 노력하겠다”고 사과문을 게재했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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