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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협, 산불 피해 복구 무이자 재해자금 400억원 지원
재해성금 10억원 기부 등 농업인 피해복구에 역량 결집
이성희(왼쪽 두번째) 농협중앙회장이 14일 강원 강릉 산불현장을 찾아 피해농가를 살피고 있다. [농협중앙회 제공]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 농협중앙회(회장 이성희)가 최근 산불로 피해를 입은 농업인을 위해 무이자 재해자금 400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또 산불피해 지역 농업인과 주민들의 신속한 피해복구를 위해 10억원을 기부했다.

17일 농협중항회에 따르면 이성희 회장이 지난 14일 강원 강릉 산불피해현장을 찾아 이같은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우선, 농협중앙회는 피해복구를 위한 무이자 재해지원자금 400억원을 지원한다. 지역 농축협에 지원되는 이번 자금은 농업인을 위한 영농자재, 시설자재 지원 등에 활용된다. 또 피해농가와 주민들을 위해 각종 금융지원도 시행한다. 농협 상호금융은 1000만원 이내 무이자 긴급 생활안전자금 지원, 영농자금 2%p이상 금리우대, 1년간 이자납입 및 할부상환금 납입유예 등을 지원한다.

농협은행은 피해복구를 위한 신규자금 지원 및 우대금리 적용, 기존 대출에 대해 1년간 할부상환금 및 이자 납부 유예, 카드대금 최대 6개월 납입 유예를 시행한다. 농협생명과 손해보험은 대출 기한연장 및 이자·할부상환금 납입유예, 보험료 납입유예 및 부활시 연체이자 면제, 신속한 손해평가 및 추정 보험금의 50% 선지급 등을 실시한다. 농림수산업자신용보증기금은 특별재난지역 농업인에 대해 농어업재해대책자금 신용보증(최대 5억원)등 다양한 지원대책을 진행한다.

농협중앙회는 금융지원대책과 함께 신속한 영농생활 복귀도 지원한다. 피해농가에 영농(시설)자재를 할인공급하고 농기계 순회수리 실시 등 농업인이 영농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또 범농협 일손돕기를 대대적으로 실시하여 조속한 피해복구에 앞장설 예정이다.

이 회장은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발생한 산불로 농업인들이 큰 실의에 빠졌을 것으로 안다”면서 “피해 농업인과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범농협의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강조했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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