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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이들수록 ‘사랑’하는 남자가 오래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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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이성과 성(性)에 대해 관심이 많은 중년 남성이 그렇지 않은 남성보다 오래 산다는 일본 연구팀의 연구결과가 나왔다.

16일 일본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일본 야마가타대 의과대학의 가오리 사쿠라다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40대 이상 남성 8500명을 9년간 추적연구한 결과, 이성에 관심이 많은 남성의 사망률은 5.6%인 데 비해 관심이 없는 남성의 사망률은 9.6%에 달했다고 밝혔다.

가오리 교수는 미국 온라인 과학저널 ‘플로스원’에 실린 해당 연구 결론에서 “성에 관심이 적은 중년 남성들은 담배를 많이 피우고 술을 마시며 스트레스를 받고 상대적으로 자주 웃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교육 수준도 낮은 편이었다고 덧붙였다.

연구팀은 나이와 건강 상태, 교육 수준, 결혼 유무, 스트레스 수준 등을 조정한 결과, “성적 관심이 부족한 남성의 사망 위험성이 성에 관심이 있는 남성보다 훨씬 컸다”고 결론 내렸다.

다만 성적 관심이 장수와 직접적으로 어떤 관계가 있는지는 밝혀내지 못했다고 밝혔다.

또 중년 남성과 달리 여성의 경우 성적 관심과 사망 위험 사이 어떠한 연관성을 찾지 못했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가오리 교수는 아사히신문에 “이성을 포함해 주변 사람들에게 관심을 갖고 그들과 어울리는 것이 중년의 정신건강에 좋다”며 “아무리 나이가 많더라도 이성과 소통하는 것이 장수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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