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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패션그룹형지, 지난해 흑자전환…영업이익 122억원
전년 대비 504억원↑…매출도 12.4% 늘어
[패션그룹형지 제공]

[헤럴드경제=신상윤 기자] 패션그룹형지가 지난해 대폭 개선된 실적을 올리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형지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504억원 늘어난 122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5일 밝혔다. 당기순이익도 전년 대비 1175억 늘어난 598억원으로 역시 흑자전환했다. 매출도 전년 대비 12.4% 늘었다.

수익형 유통망 확대, 신상품 판매 대폭 증가, 판매관리비(판관비) 축소, 온라인 멀티 채널 구축 등이 효과를 봤다고 형지는 설명했다.

형지 관계자는 "이번 영업이익 개선과 함께 주목할 점은 신상품 판매액을 311억원 늘리고, 기말재고를 전년 대비 20.1% 축소해 건전성을 강화했다는 것"이라며 "판관비 역시 전년 대비 220억 원 감소했고, 온라인 매출도 전년에 비해 200%대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효율성 개선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이어 "점당 매출액은 21.5% 성장했고, 생산한 상품 가운데 판매한 상품 비율을 의미하는 판매율도 6.0% 증가했다"며 "상품 경쟁력을 높여 할인을 줄이고 정상가 판매 비율을 높임으로써, 재무건전성에 중요한 요인인 재고를 줄이는 내실경영에 성공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올해 1분기 실적 역시 호전됐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5%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약 80억원 개선됐다. 코로나19 엔데믹 효과가 더욱 나타나면서, 매출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형지는 설명했다.

형지 관계자는 "크로커다일레이디, 샤트렌, 올리비아 하슬러 등이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브랜드인 만큼, 경제 상황이 쉽지 않은 가운데에서도 기존의 가성비에 집중한 상품과 친근한 매장 영업으로 고객 충성도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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