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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픈런 하더니 결국”…샤넬, 작년 국내 매출 1조6000억·전년보다 30%↑
에르메스·루이비통도 호실적
수익의 대부분 해외 본사로…국내 기부금은 형식적인 수준

샤넬의 파인 주얼리 ‘코코크러쉬’가 공개한 애니메이션 에피소드 ‘Dear Paris’ 편에 등장한 2D버전 블랙핑크 제니(왼쪽), 블랙핑크 제니 실제 모습(오른쪽). [샤넬 공식 홈페이지] [인스타그램]

[헤럴드경제=서영상 기자]명품 브랜드 샤넬이 지난해 국내에서 1조6000억원에 가까운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샤넬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매출은 1조5913억원으로 2021년보다 30%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4129억원으로 66% 늘었다.

향수와 화장품 분야 매출은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고, 블랙핑크 제니를 전면에 내세운 코코 크러쉬 컬렉션의 인기로 시계와 화인 주얼리 매출도 크게 늘었다.

샤넬코리아는 또 코로나 상황에도 채용을 계속 늘려 직원 수가 전년 대비 10.4%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샤넬코리아 직원의 86%가 정규직으로 이 가운데 여성 직원은 85%, 20∼30대 젊은 직원은 83%였다.

샤넬은 또 지난해 출산한 여성의 81%가 육아휴직을 사용했고, 남성 직원의 출산 휴가 사용 일수는 평균 77일이었다고 덧붙였다.

샤넬과 함께 3대 명품으로 불리는 에르메스와 루이비통도 지난해 국내 매출이 모두 증가했다.

에르메스 코리아의 지난해 국내 매출은 6501억원으로 전년보다 23.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105억원으로 23.4% 늘었다. 루이비통 코리아의 매출은 1조6922억원으로 15.2% 늘었다.

그러나 이들 명품 브랜드는 수익의 대부분을 해외 본사로 보냈고, 국내 기부금은 형식적인 수준에 그쳤다.

에르메스 코리아는 지난해 국내에서 5억6천만원을 기부했고, 루이비통은 한 푼도 내지 않았다.

샤넬코리아의 기부금은 10억1천584만원 수준이었다.

s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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