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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힘 “이정근 수사가 기획이면 169부작… 녹음만 3만건”
“이정근 부총장, 녹음 3만건에 비위 의심파일 2천건”
민주당 의석 169석 빗대 “169부장 대하드라마”
윤관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3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노웅래 의원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정근 전 더불어민주당 부총장에 대한 검찰 수사가 ‘기획수사’라면 169부작 대하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당 의석 수가 169석이라는 점을 빗대, 민주당 의원 전체가 수사 대상이 될 수 있다면서 민주당의 ‘기획수사’ 주장을 반박한 것으로 해석된다.

장 원내대변인은 14일 논평을 내고 “이재명 대표부터 시작해서 검찰 수사만 시작되면 하나 같이 ‘야당탄압’을 앞세우는 더불어민주당을 보면 ‘도대체 야당이 안됐으면 어쩔 뻔했나’ 싶다”고 했다.

장 원내대변인은 이어 “더불어민주당 안에서는 한 발 더 나가 ‘국면전환용 기획수사’라는 말까지 하고 있다. 이번 수사가 이정근 전 더불어민주당 사무부총장의 휴대폰에서 시작된 것을 모를리 없을텐데 그렇다면 이 전 부총장이 검찰 수사를 기획하고 있다는 말이냐”고 되물었다.

그는 또 “이정근 전 부총장이 기획수사의 총감독을 맡았다면 이번 사건은 169부작 대하 드라마가 될지도 모르겠다”며 “그의 휴대폰에는 3만 개의 녹음 파일이 있고, 비위 혐의로 의심할 만한 파일만 2000여 개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장 원내대변인은 “이미 시작된 ‘노웅래 의원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 ‘노영민 전 비서실장 취업청탁 의혹’, ‘이학영 의원 취업 특혜 의혹’ 등은 그 서막에 불과하다”면서 “‘이정근 판도라의 상자’가 활짝 열리게 되면 돈 봉투 선거, 불법 정치자금 수수, 취업비리 등 더불어민주당의 얼룩진 민낯이 만천하에 드러나게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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