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짜장면 한 그릇에 2500원, 서울 금천구에 있다
정부 운영 착한가격업소 보니…
서울 금천구에 짜장면 한 그릇을 2500원에 판매하는 중식당 입구 표지판. [행정안전부 착한가격업소·123rf]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물가 상승으로 인해 전국에서 짜장면 한 그릇 평균 가격이 6000원을 넘는 요즘 2500~4000원 사이에 짜장면을 판매하는 음식점이 다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에선 20년째 2500원 가격을 고수하는 곳도 있다.

솔로들이 짜장면을 먹는다는 ‘블랙데이’를 맞아 값 싼 짜장면을 판매하는 음식점에 시선이 쏠린다.

이 날 행정안전부가 운영하는 착한가격업소에 따르면 서울시내 영업 중인 중식당 중 짜장면 한 그릇을 6000원 이하로 파는 곳은 모두 36곳이다.

최저 2500원부터 최대 6000원에 짜장면을 파는 곳들로, 광진구·중구·도봉구·중랑구·동작구·노원구·서대문구·마포구·강서구·동대문구·강남구까지 여러 곳에서 저렴한 가격의 짜장면을 먹을 수 있다.

대표적인 서민 음식인 짜장면의 올해 평균 가격이 50여년 만에 60배 넘게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전문가격조사기관인 한국물가정보에 따르면 1970년 100원이었던 짜장면 가격은 올해 6천361원을 기록해 50여년 만에 60배 넘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5년새 가격 상승폭이 26.9%에 달하는데 이는 주재료인 밀가루와 식용유의 가격이 큰 폭으로 올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사진은 서울 시내의 한 중화요리점 간판모습. 연합뉴스

서울 지역 착한가격업소에서는 대부분 짜장면 한 그릇 가격을 3000~5000원으로 책정한 가운데 2500원을 받는 곳이 있어 눈에 띈다. 서울 금천구에 위치한 한 중화요리집이다. 이 곳은 20년째 짜장면 한 그릇을 2500원에 판다고 한다. 짜장면 곱빼기는 3500원, 짬뽕은 3500원에 판매한다. 두 사람이 한 끼를 해결하는 데 1만 원을 넘지 않는다.

한편 전문가격조사기관 한국물가정보에 따르면 짜장면 한 그릇의 올해 평균 가격은 6361원으로 집계돼 5년 전(5011원) 보다 26.9%가 올랐다. 짜장면의 주재료인 밀가루, 식용유, 양파의 가격이 2018년 보다 각각 46.9% 33.2%, 166.7% 올랐기 때문이다.

jshan@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