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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식형 펀드, 1분기 순자산 10% 증가
2차전지 관련주 상승 영향

지난 1분기 국내 주식형 펀드는 자금 순유출에도 연초 대비 상당폭 회복한 증시에 힘입어 순자산이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금융투자협회(회장 서유석)는 14일 ‘2023년 1분기 펀드시장 동향’ 발표를 통해 “실리콘밸리은행, 크레디트스위스은행 등 해외 은행권의 혼란에도 불구하고 국내 금융시장에 충격은 비교적 양호했다”면서 “2차전지 관련주의 상승흐름과 함께 코스닥지수가 괄목한 상승을 보이며 증권형 펀드의 성장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1분기말 기준 전체 펀드 순자산은 909조1000억원으로, 전분기말 대비 6.7% 늘었다. 증권형펀드에서 자금 순유출이 있었으나, 머니마켓펀드(MMF)에서 25조원의 대규모 자금 순유입이 발생하는 등 분기 동안 전체 펀드시장에 총 30조1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됐다.

MMF는 지난 2월 6일 순자산총액 211조원을 기록해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분기말 기준 전체 펀드중 가장 큰 비중(19.8%)을 차지했다.

순자산은 분기평균 194조7000억원으로 전분기 평균 대비 23.4% 늘었다.

시장 유동성이 확대된 상황에서 미국 은행 도산 발생 등 금리 인상 기조가 불분명해지며 투자처가 정해지지 않은 투자 대기자금이 MMF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공모펀드에는 분기 동안 28조4000억원 자금이 순유입되며 순자산은 전분기말 대비 15.7% 증가한 327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사모펀드에는 같은 기간 1조7000억원 자금이 순유입되며 순자산은 전분기말 대비 2.2% 늘어난 581조5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유형별로는 주식형 펀드에서 분기동안 1조7000억원의 자금순유출에도 연초 대비 증시가 상당폭 개선돼 순자산이 전분기말 대비 10.2% 늘어난 100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채권형 펀드에서는 분기동안 2조1000억원의 자금순유출이 있었으나, 작년 하반기부터 시행된 회사채 안정화 정책에 힘입어 전반적으로 채권금리가 안정세를 보이며 순자산은 전분기말 대비 1.5% 증가한 118조5000억원으로 마감했다. 윤호 기자

youkno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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