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네사 모우라 인스타그램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브라질의 한 유명 여성 모델이 자신의 땀 성분을 넣은 향수를 팔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매체 더 미러는 최근 브라질 모델 바네사 모우라(29)가 '프레시 가더스'라는 브랜드에서 자신의 땀 성분이 들어간 향수를 팔아 눈길을 끌고 있다고 보도했다. 모우라는 팔로워 100만명이 넘는 인플루언서다. '프레시 가더스'는 신선한 여신이라는 뜻을 갖는다.

모우라는 그의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향수를 팔고 있다. 50㎖ 단위로 포장되며, 가격은 140달러(약 18만5000원)다.

모우라는 자신이 만든 향수에 대해 "사랑을 싹트게 만든다"며 "이 향수의 가장 중요한 성분은 나의 땀"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만다린 오렌지, 베르가못, 핑크 페퍼 등 과일 향 외에도 내 향수에는 특별하고 친밀한 느낌이 있다"며 "결코 싼 가격은 아니지만, 내 땀 8㎖가 들어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향수를 뿌리면 타인의 관심과 흥미를 자극할 수 있다"며 "최고의 순간을 보내고 싶은 연인에게 최적화된 향수"라고 했다.

모우라는 전 남자친구와 지금의 남자친구에게 "너에게 독특한 향이 난다"는 말을 듣고 향수 사업에 나섰다. 그는 "두 사람(전·현 남자친구)은 모두 내 몸에서 매우 유혹적인 향이 난다고 했다"고 했다.

이 말을 들은 모우라는 애초 땀을 병에 담아 팔았다고 한다. 이후 향수 사업까지 확장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