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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경일 파주시장, “파주시는 준비가 끝났다”
긴급 기자회견 열어 “연풍리 성매매 집결지 폐쇄 계획대로 추진” 거듭 강조

[헤럴드경제=박준환 기자]“연풍리 성매매 집결지 폐쇄를 계획대로 쉼없이 추진할 것이다.”

김경일 파주시장이 12일 성매매 집결지 업주들의 시청사 무단점거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결연한 의지를 밝혔다.

김 시장은 연풍리 성매매 집결지 업주들이 지난 11일 집회 장소를 벗어나 시청사에 난입한 데 대해 무관용 원칙에 따라 고소·고발할 것이며 성매매 집결지 폐쇄정책을 변함없이 추진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경일 시장은 연풍리에 형성된 성매매 집결지는 한국전쟁 전후로 형성돼 무려 70여년 동안 여성들의 인권을 유린하고 지역주민들의 안전한 생활권을 침해해 왔다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불법을 묵인하는 일은 공직자로서 직무유기이고 市는 더 이상 이 문제를 좌시할 수 없기에 성매매 집결지 폐쇄에 온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했다.

특히 사람의 성(性)을 돈으로 사고파는 불법행위를 저지르고 여성의 인권을 유린해 온 업주들이 시청에 난입하여 공무집행을 방해하고 공무원들을 폭행하는 만행은 市와 51만 시민의 힘으로 폐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생계대책이 없다는 성매매 집결지 업주들의 주장과는 달리 市는 성매매 피해자의 자활을 위해 생계비와 주거비 등을 타 市·郡에 비해 2배 이상 지원할 계획”이라며 “탈성매매 이후의 대책이 마련돼 있으니 성매매 피해자들은 안심하라”고 다독였다.

김경일 시장은 51만 시민들을 향해 “파주시는 준비가 끝났다”면서 “더 이상 불법행위를 자행하는 성매매 업주들이 여성들의 인권을 유린하지 않도록 강력하게 대응하여 성매매 집결지를 하루 빨리 폐쇄하겠다”고 역설했다.

p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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