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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교안 “김기현, 대표가 나서 전광훈과 관계 해결해야”
“CIA 도청? 정부와 협의 있었으면 합법…이번엔 아닌 듯”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당 대표 선거에 출마했던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대표가 지난달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캠프에서 열린 해단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신현주 기자] 황교안 전 총리는 지난 10일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와) 문제도 김 대표가 해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황 전 총리는 이날 밤 KBS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 출연해 “(전 목사가) 우리당 서열 2위라는 말까지 한다고 하는데 정말 말도 안되는 말”이라고 직격했다.

황 전 총리는 “전 목사는 다른 당을 만든 분”이라며 “우리당의 서열 1위는 당대표”라고 밝혔다. 황 전 총리는 “본인은 영향력을 끼치고 싶겠지만 제가 경험한 국민의힘은 그 영향력을 받지 않았다”면서도 “다만 여러 번 만나기도 하고 의견은 들었다”고 말했다.

황 전 총리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총선 차출론에 대해서도 “이 말이 나올 때마다 ‘(한 장관에게) 시간을 줘라. 그리고 지금 맡고 있는 일을 잘하게 해라. 이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이냐. 좋다고 해서 여기다 빼고 저기다 빼면 법무부는 누가 지키냐’ 라고 답하고 있다”며 부정적 입장을 내놓았다. 정치권이 한 장관을 가만히 두겠냐는 진행자의 질문에도 그는 “참아야 한다”고 단언했다.

미국 CIA가 한국 정부를 감청했다는 최근 논란에 대해 황 전 총리는 “제가 사실 도청 사건 수사를 했던 사람”이라며 “그 때도 모든 도청에 대해 다 막진 않았고, 안보에 필요한 이런 영역은 제한적으로 허용을 했다”고 정부를 두둔했다. 황 전 총리는 “도청하면 안되지만, 제가 말씀드리는 것은 감청에도 합법적인 방법이 있다”며 “정부와 (CIA가) 협의를 했으면 합법이 될 수 있는데, 지금 보면 없었던 것 같다”고 부연했다.

newk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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