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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스公, 日 에너지社 제라와 협력…한일 정상회담 후속조치
아시아 최대 구매자 간 공동 대응 모색
공동구매·스왑 등 수급 협력 토대 마련
최연혜 한국가스공사 사장[헤럴드경제DB]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가 지난달 열린 한일정상회담 후속 조치로 양국 에너지 분야 협력 토대를 마련했다.

가스공사는 세계 최대 수준의 액화천연가스(LNG) 구매력을 보유한 글로벌 에너지 기업인 일본의 제라(JERA)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제라는 일본 전체 전력의 30%를 공급하는 도쿄전력과 중부전력이 LNG 연료 조달을 위해 2015년 공동 출자해 설립했다. 지난해 3월 기준 연간 3700만t 규모의 LNG 거래 실적을 보유해 가스공사와 세계 1, 2위를 다투는 글로벌 LNG 기업이다.

협약에 따라 두 회사는 ▷LNG 공동 구매·거래 ▷에너지 안보를 위한 수급 대응 협력체계 구축 ▷LNG 프로젝트 정보 공유 ▷프로젝트 참여 기회 공동 발굴 등에서 협업하기로 했다. 특히 겨울철 수급 위기 상황 발생 시 LNG 교환 등을 통해 양국 간 공동으로 대응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고 공사는 설명했다.

최연혜 가스공사 사장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변동성이 심화한 글로벌 LNG 시장에서 아시아 주요 구매자 간 능동적인 공동 대응 전략을 마련한 계기"라며 “이번 한일정상회담 결과에 발맞춰 일본 에너지 기업과의 교류를 활성화하는 등 양국 에너지 분야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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