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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코프로, 70만원 선도 가뿐히 돌파…99일만에 ‘11만→72만원’, 그 끝은? [투자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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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올해 들어 무서운 상승세로 2차전지 관련주 쾌속 질주는 물론 코스닥 강세까지 맨 앞에서 이끌고 있는 에코프로 그룹 3총사가 10일 증시에서도 초강세를 보였다. 특히, 연이은 신고가 행진에 ‘고평가 논란’에 휩싸였던 에코프로는 이날 25% 가까이 급등하며 70만원대에 안착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시장에서 에코프로는 전 거래일 대비 24.70% 오른 72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28.5% 오른 74만4000원까지 상승하며 다시 한번 상장 이후 최고가를 경신했다.

올해 첫 거래일(1월 2일) 주가가 11만원이던 것과 비교하면 99일만에 7배 가까이 오른 셈이다.

앞서 2차전지 양극 핵심 소재인 전구체를 생산하는 에코프로 그룹 내 비상장사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그룹 최고로 코스피 상장사에 도전하기위해 이달 말 상장 예비 심사를 청구한다고 소식이 전해진 바 있다.

여기에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2차전지 관련 세부 법안 중 첨단 제조 생산 세액공제(AMPC) 관련 금액이 LG에너지솔루션과 LG화학 등 2차전지주(株)의 실적에 반영되기 시작했다는 소식 역시 이날 에코프로 그룹사 주가 상승의 모멘텀으로 작용한 것으로 평가된다.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1위 종목 에코프로비엠도 13.59% 급등한 29만2500원에, 에코프로에이치엔은 2.28% 오른 8만7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다만 단기간에 지나친 급등세를 보여 증권가 일각에선 이상 과열 현상이라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장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난 5일 관련 보고서를 내고 에코프로의 주가가 현저한 고평가 영역에 있다며 투자 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도 에코프로비엠에 대해 지난달 말 발간한 보고서에서 “미래 전망은 여전히 긍정적이나 주가가 지나치게 빠른 속도로 미래 이익을 반영해 당분간 이를 검증할 기간이 필요하다”며 투자 의견을 ‘중립’으로 한 단계 낮췄다.

한편, 에코프로 그룹사 이외에도 이날 2차전지 종목들의 주가는 급등세를 보였다.

코스피에서 LG에너지솔루션(2.76%), 삼성SDI(1.49%), 포스코퓨처엠(3.04%), LG화학(5.04%), 금양(5.42%)의 주가가 일제히 우상향 곡선 위에 올라탔다.

코스닥에서도 엘앤에프(0.79%), 천보(1.08%) 등 2차전지 소재주 주가가 강세를 띄고 있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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