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마감시황] “삼성전자 고마워”…코스피 8개월 만에 2500선 돌파
10일 서울 명동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주가 및 환율을 모니터하고 있다. 코스피는 이날 삼성전자 감산 발표 효과와 미국 고용시장의 과열 진정 조짐 등에 힘입어 2500선을 넘어섰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 코스피가 10일 외국인 투자자의 대량 매수세에 힘입어 약 8개월 만에 종가 기준 2500선을 회복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 대비 21.67포인트(0.87%) 오른 2512.08로 마감했다.

코스피가 2500선 위에서 마감한 것은 지난해 8월 18일(2508.05) 이후 처음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1.27포인트(0.05%) 오른 2491.68로 개장해 이내 장중 2500선을 돌파한 후 한때 2519.99까지 치솟는 등 상승세를 지속했다.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7.71포인트(0.88%) 오른 887.78로 마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수급 공방 속 3원 올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3.0원 오른 1319.7원에 마감했다.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2원 내린 1316.5원에 개장한 뒤 1320원 선 부근에서 제한적인 상승세를 나타냈다.

오전 장중 달러 반등에 단기 저항선으로 여겨진 1320원을 뚫고 1323.5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이를 고점으로 인식한 수출업체의 네고(달러 매도) 물량이 나오면서 다시 1320선 공방이 이어졌다.

반대로 외국인 배당금 역송금 수요는 환율 하단을 지지하면서 대체로 시장 움직임이 크지 않았다.

시장이 주시해온 미국 고용지표도 예상치에 부합하면서 환율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됐다.

미국의 3월 신규 고용은 23만6000명 증가했는데, 이는 시장의 예상치(23만8000명)와 비슷한 수준이다.

다음날로 예정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관망세도 나타났다.

같은 시간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95.06원이다.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998.45원)에서 3.39원 내렸다.

gil@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