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與 법사위원, ‘50억 특검법 추진’ 민주당에 “이재명 방탄복 입혀주기”
“이재명의, 이재명에 의한, 이재명 위한 ‘이재명 하명법’”
정점식 간사 등 국민의힘 소속 법사위원들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50억 클럽 특검법'과 관련한 민주당의 법사위 법안심사제1소위원회 강행 통고에 대해 규탄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정점식, 전주혜, 박형수, 유상범, 장동혁 의원. [연합]

[헤럴드경제=신현주 기자] 국민의힘 소속 법제사법위원회 위원들은 10일 더불어민주당의 ‘50억 특검법’ 단독 심사에 “민주당은 꼼수 날치기 시도를 당장 멈추길 바란다”고 규탄했다.

의원들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이 이토록 ‘50억 클럽 특검법’을 토론과 논의도 없이 무작정 밀어붙이려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지적했다.

국회 법사위 법안심사1소위원회는 이날 오전 회의를 열고 ‘50억 클럽 특검법’을 논의한다. 지난 6일 회의 당시 국민의힘 의원들이 단체 퇴장하면서 파행된 뒤 나흘 만이다. 국민의힘은 오는 12일 다시 논의하자는 입장을 밝혔지만, 민주당이 이날 강행하겠다고 통보했다고 반발하고 있다.

국민의힘 소속 법사위 간사인 정점식 의원은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앞서 ‘4월 13일 본회의에서 50억 클럽 특검법을 처리하겠다’고 엄포를 놨으나 이번 민주당의 법사위 날치기 시도에 비춰볼 때 이는 박 원내대표의 입만 빌렸을 뿐이지 이재명의, 이재명에 의한, 이재명을 위한 ‘이재명 하명법’이자 이재명 방탄 입혀주기법이라는 것을 민주당 스스로 인정한 꼴”이라고 비판했다.

정 의원은 “하루라도 빨리 이재명 대표에게 방탄복을 입혀주기 위한 민주당의 정성 가득한 노력이 눈물겹다”며 “이정도라면 방탄복이 아니라 방공호도 만들 태세”라고 비꼬았다.

정 의원은 “많은 법조계 전문가들조차 50억 클럽 특검법이 검찰의 수사가 한참 진행 중이기에 실익 없는 정치적 공세에 불과하다고 비판하고 있다”며 “민주당은 더 이상의 오만과 아집을 버리고 국회의 협치, 타협의 테이블로 돌아오길 촉구한다”고 당부했다.

newkr@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