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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릭 한번에 임대주택 신청 완료…LH, ‘마이마이 서비스’ 전면 확대
행복주택에 이어 모든 임대주택에 적용
“연간 100만가구가 서비스 혜택 볼 것”
LH 주거지원센터 방문자가 임대주택 청약 서류를 받는 모습. [한국토지주택공사]

[헤럴드경제=고은결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임대주택 청약 시 서류 제출을 줄이는 ‘마이마이 서비스(My information! My home! 서비스)’를 올해 전 임대주택으로 확대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행정안전부의 공공마이데이터를 활용한 온라인 임대주택 청약 서비스다.

그동안 임대주택 신청자는 직접 주민등록표 등·초본, 국민연금가입증명서, 건강보험자격득실확인서 등 10여종의 서류를 개별 기관에서 발급받아 제출해야 했다.

입주민들은 제출 서류가 많고 발급기관이 다양해 불편을 겪었고, 자격 검증 과정에서 문제가 생기면 소득금액증명서 등의 소명 서류를 추가로 냈다.

LH 입장에서도 제출받은 종이 서류를 토대로 신청 내역과의 차이, 오류 내역을 수기로 일일이 검증하다 보니 상당한 시간과 인력이 필요했다.

마이마이 서비스는 임대주택 신청자가 기관별로 서류를 발급받을 필요 없이 ‘데이터 제공 동의’만으로 서류 제출을 완료할 수 있다.

신청자들이 서류 발급을 위해 휴가를 내거나, 행정복지센터 와 LH 등의 기관을 각각 찾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사라지는 것이다.

LH는 지난해 행복주택에 도입한 데 이어 올해 모든 임대주택으로 서비스를 확대하고, 신규 계약뿐 아니라 갱신 계약도 포함하기로 했다. 아울러 행안부와 협의해 서비스 이용 가능 서류를 지속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청약 대상자는 LH 청약센터에 접속하면 마이마이 서비스를 통해 클릭 한 번만으로 최대 26가지 서류를 한 번에 제출할 수 있다. 신청자뿐 아니라 주민등록상 함께 거주 중인 세대원도 데이터 활용 동의를 통해 각종 데이터의 제출이 가능하다.

지난해 10월 LH는 전북 완주 삼례 A-1BL 행복주택을 시범사업단지로 선정하고 서비스 검증을 진행했다. 신청자 총 178명이 가운데 97명이 MyMy서비스를 통해 신청했다.

이 중 당첨된 20명은 서류 제출 없이 클릭만으로 서류 검증을 완료했고, 계약도 국토교통부 전자계약을 통해 비대면으로 진행했다.

LH는 서류 제출 없는 청약 서비스로 연간 100만가구가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승호 LH 국민주거복지본부장은 “마이마이 서비스 도입을 시작으로 맞춤형 임대주택 추천, 원클릭 청약, 입주 전 과정에 메타버스, AI챗봇 등 디지털 신기술로 국민이 임대주택에 거주하는 동안 쉽고 편리하게 지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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