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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20 참석 위해 출국한 추경호…日 재무상과 면담 여부 주목
추 부총리, 미국 뉴욕·워싱턴 D.C. 방문
WB 개발위·G20 재무장관회의 등 참석
IMF 총재 및 피치·S&P 측과도 면담 예정
공급망 재편 움직임 속 협력 기류 주목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국 경제 현안 전문가 간담회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연합]

[뉴욕=헤럴드경제 홍태화 기자]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글로벌 은행·자산운용사 최고경영자(CEO) 면담, 세계은행(WB) 개발위원회 회의,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총재 회의 참석을 위해 지난 9일 미국으로 출국했다.

추 부총리는 국제통화기금(IMF)·국제개발은행(IDB) 등 국제금융기구 총재, 독일·폴란드 등 주요국 재무장관과 면담을 가질 예정이며 피치(Fitch)·스탠다드앤푸어스(S&P) 등 주요 신용평가사와도 면담한다.

특히 G20 재무장관 회의 등에는 일본 재무상 등도 참석할 예정으로, 한일 정부 화해 분위기가 고조된 만큼 두 경제 사령탑 간 회담 여부가 주목된다. 전세계적으로 자국 중심 공급망 재편 움직임이 일어나는 상황 속 주요국 간 공조·협력 방안도 주목된다.

10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추 부총리는 이날부터 11일까지 뉴욕에서 블랙스톤, 뉴욕멜론은행, 골드만삭스의 CEO와 면담을 가진다.추 부총리는 한국 경제 상황과 정부의 경기대응·성장잠재력 확충 노력에 대해 설명하는 한편, 국내 금융기관 건전성과 안정적 외환·금융시장에 대해 강조하여 한국 경제·금융시장에 대한 긍정적 시각 유지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아울러 최근 국제금융시장 불확실성이 확대된 만큼 향후 전망과 주요 리스크 요인에 대해 글로벌 자산운용사·은행 CEO들과 논의한다.

오는 12일에는 세계은행 개발위원회(DC) 회의에 참석한다. 한국 정부는 이사국 자격으로 이번 회의에 참석하여 세계은행의 사명과 역할 등을 포함한 ‘중장기 발전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추 부총리는 자리에서 최근 기후변화, 팬데믹 등 글로벌 위기 대응과 함께, 빈곤감축과 공동번영, 개도국의 회복력 제고 등을 위한 세계은행의 역할이 더욱 중요한 시점임을 강조할 계획이다. 또 한국의 개발·성장경험을 공유하는 ‘경제개발계획 60주년 국제컨퍼런스’와 이를 계기로 발표되는 ‘한국 혁신보고서’에 대한 국제사회의 많은 관심을 당부할 예정이다.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는 오는 12일부터 13일까지 펼쳐진다. 이번 회의는 국제통화기금(IMF)·WB의 봄 총회와 연계해 워싱턴 D.C.에서 대면 개최되며, G20 회원국·초청국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 IMF·WB·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주요 국제기구 대표가 참석한다.

세계경제·국제금융체제, 지속가능금융·금융포용 및 규제, 국제조세 등 총 3개 세션으로 진행되는 이번 회의에서, 추 부총리는 세계경제의 연결성 회복과 함께 금융불안 해소를 위한 정책당국·관계기관 및 국가간 적극적이고 신속한 공조 필요성 등에 대해 발언할 예정이다.

IMF·IDB 총재 및 국제금융공사(IFC) CEO와 면담도 진행한다. 추 부총리는 12일 미주개발은행(IDB) 일랑 고우드파잉 총재와 면담을 통해 제1차 한·중남미 혁신포럼 공동 개최, IDB 신탁기금 및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협조융자 확대 등 한-중남미 민간기업 간 교류 활성화 및 중남미 지역 사회‧경제개발 지원을 위한 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13일에는 세계은행그룹 산하의 국제금융공사(IFC) 막타 디옵 CEO와 녹색회복혁신기금(K-GRID) 출연약정 체결을 위한 신탁기금 서명식을 개최하고, 한국과 IFC간 협력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같은 날 추 부총리는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와도 만난다. 3기 한-IMF 기술협력기금(KSA) 출연 서명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서명식에 이어 세계경제 동향 및 한국경제 전망, 제16차 IMF 쿼타 일반검토 등을 주제로 면담을 진행한다.

독일·폴란드 재무장관과도 면담을 실시할 계획이다. 먼저 12일 추 부총리는 마그달레나 제치코브스카 폴란드 재무장관을 만나 방산 수출 지원 등 양국간 경제협력 강화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이어 13일 크리스티안 린트너 독일 재무장관과 면담을 갖고 최근 은행권 불안 대응 등 글로벌 금융시장 안정 노력 및 유럽권과의 통상 협력 강화 등에 대해 논의한다.

글로벌 신용평가사인 피치 및 S&P의 국가신용등급 글로벌 총괄 면담은 오는 12일과 13일 진행된다. 12일엔 피치, 13일엔 S&P와 만난다. 추 부총리는 대외수요 위축에 대응하기 위한 경기대응 노력, 성장잠재력 확충을 위한 경제·사회 전반의 구조개혁, 우리 금융시장의 안정성과 견조한 재정·대외건전성 등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th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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