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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꽃샘추위 지나니 이번엔 황사
서울 지역에 초미세먼지주의보가 내려진 7일 오전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연합]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지난주 비소식 이후 주말까지 꽃샘 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다음 주는 중국발 황사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9일 오후 4시 기준 전국 황사 관측 현황을 보면 ▷서울 1㎥ 당 97㎍(마이크로그램 1000분의 1밀리그램) ▷백령도 44㎍ ▷연평도 68㎍ ▷강화 93㎍ ▷광주 112㎍ 등이다. 전날 나쁨 수준을 보였던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고 있다.

다음 주에는 황사가 찾아올 가능성이 있다. 중국 내몽골, 고비사막에서 황사가 발원하는 가운데 저기압이 통과하며 한반도로 유입될 수 있다. 7일 대륙 고기압과 연해주 부근에서 위치한 저기압 사이에서 바람이 강해지며 황사가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수치모델은 10일 저기압이 황사 발원지를 통과하면서 광범위한 지역으로 유입될 것으로 예상 중이다. 다만 발원량과 기류 변화에 따라 변동성이 큰 상태다.

다음주는 전국이 맑은 가운데 추위가 가실 것으로 보인다. 지난 8일까지 북쪽 대륙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꽃샘 추위가 계속됐지만, 다음주 초부터는 이동성 고기압으로 변한다. 서쪽 혹은 남서쪽에서 유입되는 상대적으로 따뜻한 바람이 한반도로 유입될 전망이다. 서풍이 강화되면서 강원도 등 동쪽 지역 대기가 건조해지므로 화재 예방에 주의해야 한다.

park.jiye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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