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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내 폴리실리콘 수요 증가”…OCI 주가 청신호 ‘ON’ [투자360]
[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윤호 기자] 국내 태양광 전문기업인 OCI에 대해 미국 내 비중국 폴리실리콘 수요가 늘고 있다며, 과도한 저평가 상태가 해소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현대차증권은 7일 리포트를 통해 OCI가 올해 1분기 컨센서스(증권사 평균 전망치) 수준의 양호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매출액 1조 2000억원, 영업이익 27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7%, 67.9% 늘어난 수치다. 단 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6.2%, 21%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월 중 폴리실리콘 가격이 내리면서 1분기 폴리실리콘 가격이 전 분기 대비 하락했다”면서 “이에 따라 베이직케미칼 사업부의 실적 전망치를 내리지만, OCI의 고효율 폴리실리콘 가격은 여전히 견조하고 최근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외신에 따르면 중국업체인 트리나(Trina), 론지(Longi), 징코(Jinko) 등의 중국산 태양관 패널이 일부 세관을 통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 연구원은 “이 중 징코와 론지의 경우 독일 바커(wacker), OCI와 폴리실리콘 장기 계약을 맺은 만큼 해당 패널들이 미국 세관을 통과한 것은 비중국 폴리실리콘 업체의 제품을 사용했기 때문에 가능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 업체들이 미국의 ‘위구르 강제노동 방지법(UFLPA·Uyghur Forced Labor Prevention Act)’을 회피해 미국 내 판매를 확대하기 위해서는 비중국 폴리실리콘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며 “따라서 최근 미국 시장 내 중국산 패널 수입이 늘어난다는 것은 비중국 폴리실리콘의 수요 증가로 해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OCI는 말레이시아 추가 증설을 통해 비중국 폴리실리콘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youkno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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