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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상대 “국가 경제 재도약 위해선 수도권 집중 해소와 지방발전 전제돼야”
기재2차관, ‘지역경제발전 비전 및 전략’ 주제로 강연
지난 1월 강원, 전북에 이어 세 번째로 경북 방문
최상대 기획재정부 제2차관이 7일 포항공과대학교(포스텍)를 방문해 ‘지역경제발전 비전과 전략’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기획재정부 제공]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최상대 기획재정부 제2차관은 7일 “지방시대에 지역주도의 발전전략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국가균형발전특별회계 및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확충하는 등 중앙정부도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최 차관은 7일 안동시 경북도청, 포항시 포스텍에서 ‘지역경제발전 비전과 전략’에 대해 강연하고, 포항 지곡밸리(포항시 남구 지곡동 일원), 영일만대교 건설 예정지 등 지역경제와 밀접한 현장을 방문해 이같이 밝혔다.

이번 경북 지역 방문은 6대 국정목표 중 하나인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좋은 지방시대’ 실현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비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정부의 지역발전 전략을 설명하고, 지자체・지역기업・대학・연구소 등 관련 기관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지난 1월 강원, 전북에 이어 세 번째 지역 방문이다.

최 차관은 두 차례의 강연에서 스웨덴, 스페인, 미국 등 해외 주요 사례에 대한 분석을 토대로 지역경제발전 전략의 핵심요소로 ▷지역이 주도적으로 수립하는 성장 및 특화 전략 ▷대학의 지역경제 경쟁력 제고 및 구심점 역할 ▷발전전략과 연계된 지역의 핵심 인프라 구축 ▷중앙정부-지자체-교육청 등 협력 거버넌스 조성 등 4가지 필수조건을 제시했다.

그는 “경북은 바이오, 원전 등 산업기반과 우수 대학들을 연계해 신산업으로의 업그레이드가 필요하고, 포항은 철강, 이차전지 등 제조업을 기반으로 과학기술 인재가 모여드는 도시로 성장해야 한다”며 지역에 특화된 발전전략들을 제언했다.

최 차관은 강연 이후 포항 지곡밸리 내 가속기연구소, 수소연료전지 인증센터, 영일만대교 건설 예정지를 방문해 현장의 의견을 청취했다.

그는 “포항이 세계적인 철강산업을 기반으로 이차전지・바이오・수소산업 등 혁신적 신기술을 활용한 제2의 제조강국 붐의 중심지로 발전할 수 있도록 중앙정부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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