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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GF리테일, 전자레인지 등 편의점 폐전자제품 재활용 추진
·E-순환거버넌스와 업무협약
양재석(오른쪽) BGF리테일 커뮤니케이션실장과 정덕기 E-순환거버넌스 이사장이 전기·전자제품 자원순환 실천에 관한 업무협약을 6일 경기 수원 영통구의 E순환거버넌스 대회의실에서 체결했다. [BGF리테일 제공]

[헤럴드경제=신주희 기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실천을 위해 E-순환거버넌스와 함께 편의점 폐전자제품의 친환경 회수·재활용 체계를 구축한다고 7일 밝혔다.

BGF리테일과 E-순환거버넌스는 경기 수원 영통구에 위치한 E-순환거버넌스 대회의실에서 전기·전자제품 자원순환 실천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자원 순환을 통한 사회적 책임을 공동으로 이행하기로 했다.

E-순환거버넌스는 정부, 공공기관, 기업 등과 협력해 폐전자제품의 자원 순환 분야의 ESG 활동을 선도하는 비영리단체다. 이번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전국 1만7000여 CU 매장에서 수명을 다한 폐전자제품에 대해 폐기물관리법 등 관련 법령에 의거해 유해 물질의 안전한 처리와 소재별 재활용 및 재자원화를 진행하게 된다.

회수·재활용 대상은 CU에서 발생하는 폐기 온장고, 온수기, 전자레인지 등이다. BGF리테일이 CU에서 철수한 폐전자제품에 대한 수거를 요청하면 E-순환거버넌스가 지정된 장소로 방문, 이를 회수하고 다시 재활용 업체로 전달해 친환경 폐기·재활용 과정을 거치게 된다.

기존 단순 폐기 처리와 비교하면 자원 절약과 탄소 배출 저감에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실제 해당 활동을 통해 ISO(국제표준화기구) 기준에 따른 온실가스 배출량·감축효과 산정 방법으로 연간 탄소저감 활동, 순환자원 생산 등의 성과를 도출한다.

BGF리테일은 ESG경영위원회를 중심으로 비즈니스 밸류 체인 전체 과정에서 친환경과 관련된 다양한 활동들을 펼치고 있다.

최근에는BGF리테일은 물류센터 내 유통기한이 지나거나 임박해 폐기를 앞둔 식품을 밀웜의 먹이로 제공하는 그린 바이오 사업 지원도 진행하고 있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기존에 일괄 소각하던 편의점의 폐기 상품을 재가공해 식품 재활용에 사용함으로써 탄소 배출량을 감축시키고 있다”며 “이렇게 사육한 밀웜에서 기능성 물질을 추출해 화장품 등 가공품으로 재탄생 시켜 사회경제적 자원 순환을 도모하고 있다”고 말했다.

협약식에 참석한 양재석 BGF리테일 커뮤니케이션실장은 “‘지구와 사회의 좋은 친구, BGF’라는 ESG 경영 비전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환경친화적 활동들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며 “지난해 업계 최초로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J) 코리아 지수에 신규 편입된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joo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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