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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 4대 시중은행과 협약…5년간 5조 규모 금융 지원받는다
롯데그룹 로고. [롯데그룹 제공]

[헤럴드경제=신주희 기자] 롯데그룹이 4대 시중은행으로부터 향후 5년간 5조원의 금융 지원을 받는다.

롯데는 7일 4대 시중은행인 KB국민·신한·우리·하나은행과 ‘미래 핵심사업 육성을 위한 공동 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2차 전지소재 ▷수소·암모니아 ▷리사이클·탄소저감 ▷바이오 등 미래 핵심사업 투자금 확보를 위해 마련됐으며 5년간 5조 원 규모의 지원을 약속한다.

롯데에서는 롯데지주·롯데케미칼·롯데정밀화학·롯데알미늄·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옛 일진머티리얼즈)·롯데바이오로직스, 총 6개 계열사가 공동 협약에 참여한다.

롯데지주는 ▷헬스앤웰니스 ▷모빌리티 ▷지속가능성 ▷뉴라이프 플랫폼, 4가지 테마의 사업을 롯데의 신성장동력으로 공식화하고 적극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롯데는 미래 핵심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갈 뿐만 아니라 안정적인 투자재원 확보로 롯데그룹에 대한 시장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진행되는 협약식에는 4대 시중은행에서 서영익 KB국민은행 전무, 정근수 신한은행 부행장, 강신국 우리은행 부문장, 성영수 하나은행 부행장 등이, 롯데에서는 고정욱 롯데지주 부사장, 김연섭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대표 등이 참석한다.

4대 시중은행은 “이번 협약을 통해 친환경 사업 등 ESG 경영을 실천하고 국가 신성장동력 육성을 위한 금융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기업과 금융기관이 미래사업에 대한 청사진을 공유하여 상호 간의 시너지를 창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롯데 화학군은 양극박, 동박, 전해액 유기용매, 분리막 소재 등 2차 전지 핵심소재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있다. 2030년까지 120만t 규모의 청정 수소를 생산하고 친환경 리사이클 소재 사업의 규모도 100만t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브리스톨 마이어스스큅(BMS)의 미국 시러큐스공장 인수를 완료하고 본격적인 생산을 시작했다. 또 2030년까지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 약 3조7000억원을 투입해 총 36만 ℓ 규모의 항체 의약품 생산이 가능한 메가플랜트를 구축할 예정이다.

joo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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