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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 신차 잘 팔렸다는데…증권가도 “예측 뛰어넘는 실적 기대” [투자360]
심리스 호라이즌 램프와 통합형 그릴이 특징적인 7세대 전면부 디자인. [현대자동차 제공]

[헤럴드경제=유혜림 기자] 현대차가 그랜저·코나·싼타페 등 신차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증권가는 도매 판매량에 힘입어 올해 연간 실적 가이던스 상단을 달성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평가했다.

장문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6일 보고서를 통해 현대차 1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24.2% 늘어난 37조6284억원, 영업이익은 60.7% 늘어난 3조1006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매출 34조8235억원, 영업이익 2조5649억원)를 상회하는 실적이다.

장 연구원은 "우려했던 환율과 인센티브는 개선·안정화됐다"며 "볼륨 증가·믹스 개선·가동률 상승·일회성 비용에 대한 기저효과로 분기 평균 3조원 수준의 영업이익 달성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날 키움증권도 "1분기 호실적 전망으로 올해 연간 실적 가이던스 상단을 달성할 가능성이 커졌다"며 목표가를 23만원에서 26만원으로 올렸다.

증권가는 국내 판매 신장을 주목했다. 현대차는 지난달 국내 시장에서 전년 대비 40.9% 늘어난 7만4529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말 출시된 7세대 그랜저가 판매를 이끌었다. 신윤철 키움증권 연구원은 '그랜저 GN7 신차 효과'를 짚으며 "대표 주력 모델로서 매출액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현대차는 올해 도매 판매 목표를 전년보다 10% 증가한 432만대로 제시한 바 있다.

실적 전망에 청신호가 켜지면서 주가도 반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현대차는 올해 들어 22.58% 올라 6일 18만5100원에 장을 마쳤다. 장 연구원은 "비관적 전망에 근거한 주가가 할인에서 빠르게 회복 중이다. 현재 주가는 조정된 이익 기준 P/E 밴드 하단 미만인 수준"이라며 "개선된 주주 환원 정책, 그랜저·코나·싼타페 등 신차 효과, 판매 실적 개선으로 주가는 저점에서 반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fores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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