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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천원의 아침밥’, 쌀 소비 확대에 도움…정부에 ‘전체 대학 확대’ 요청”
“전국 363개 대학, 264만명 학생에게 확대”…농림부와도 ‘공감대’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6일 국회에서 열린 양곡관리법 재의요구 후속대책 관련 민·당·정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신현주 기자] 국민의힘은 6일 청년들의 식사비용 절감을 위해 고안된 일부 대학의 ‘천원의 아침밥’ 프로그램이 ‘쌀 소비 확대’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해 전체 대학으로 확대해줄 것을 정부 측에 요청했다.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양곡관리법 재의요구 후속대책 관련 민·당·정 간담회 후 브리핑에서 “당은 오늘 정부 측에 추가대책을 요청했다”며 “’천원 아침밥’ 프로그램이 청년의 식사 뿐 아니라 쌀 소비 확대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에 전국 363개 대학, 264만명의 학생에게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해 내년 예산에 반영해달라고 요청했고, 농림부 장관도 실행방안을 찾겠다고 답변했다”고 밝혔다.

‘천원의 아침밥’은 대학생에서 아침밥을 1000원에 제공하는 사업이다. 학생이 한 끼에 1000원을 내면 정부가 1000원을 지원하고 학교가 나머지 금액을 부담한다. 여야 정책위는 내년 총선을 1년 앞두고 청년층 표심을 끌어들이기 위해 해당 사업 확대에 의기투합하기도 했다.

박 의장은 또 “쌀 재배 면적이 감축하는 것과 관련해 전략작물 직불제, 가루쌀 확산이 농촌 현장에서 효과가 크다는 인식 아래, 목표면적을 현재 1만6000 핵타르에서 단계적으로 두 배 이상 높일 필요가 있다고 보고 이 부분을 관철해줄 것을 요청했다”며 “국민의힘은 당정협의회는 물론이고 민간 농업단체와도 머리를 맞대서 많은 의견을 교환하고 소통하는 기회를 갖겠다”고 말했다.

박 의장은 “농가소득과 경영안정을 위해 내년 농업직불금 예산을 3조원 이상 늘리고, 2027년까지 5조원 수준으로 확대하기로 결정했다”며 “농업현장의 주요현안인 인력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내외국인 인력공급을 대폭 늘리기로 해, 약 3만8000명의 외국인근로자를 농업분야에 배정했고 공공형 계절근로제도를 지난해 5개에서 올해 19곳으로 확대하기로 했다”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1호 거부권 행사’ 대상인 양곡관리법을 두고 더불어민주당이 비판의 목소리를 내는 것과 관련해 박 의장은 “우리나라의 미래를 해치고 국민의 상식과 동떨어진 거대야당의 입법폭주는 결코 성공하기 어렵다”며 “양곡관리법에서 보듯이 결코 우리 국민의힘 입장뿐 아니라 우리나라와 국민의 상식에서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문제는 어떠한 경우에도 관철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답했다. 민주당은 현재 노란봉투법, 방송법 등 여야가 첨예하는 법안을 본회의에 직회부하겠다고 주장하고 있다.

newk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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