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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값 반등 약발 벌써 끝?…전국 낙폭 다시 커진다 [부동산360]
한국부동산원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조사
서울 아파트값 하락률 -0.13%…전주와 같아
반세권 용인 처인구 0.29% 상승…세종 0.10% 올라
15일 서울 강남구 삼성중앙역 삼성동힐스테이트 2차 아파트 및 일대 아파트단지. 임세준 기자

[헤럴드경제=신혜원 기자] 7주째 이어지던 서울 아파트값 하락폭 둔화세가 이번주 멈췄다. 전국 아파트값 낙폭 역시 지난주보다 확대된 가운데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는 2주 연속, 세종시는 3주 연속 아파트값이 올랐다.

6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3년 4월 1주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0.13% 하락해 지난주(-0.13%)와 같았다.

부동산원은 서울 아파트값 하락률에 대해 “일부 중저가 단지에서 규제 완화 영향으로 가격이 소폭 상승했다”면서도 “전반적으로 급매물 소진 후 매수자와 매도자 간 희망가격 격차 유지로 거래가 한산하고 매물 적체가 지속돼 하락폭이 유지됐다”고 설명했다.

구별로 살펴보면, 지난주 아파트값이 0.01% 올라 지난해 5월 이후 46주 만에 상승 전환한 강동구는 이번주 -0.07%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서초구는 지난주 -0.01%에서 이번주 -0.04%, 강남구는 -0.09%에서 -0.10%로 낙폭이 확대됐고, 송파구는 -0.02%에서 -0.01%로 하락폭이 줄어들었다.

노·도·강 중 노원구(-0.04→-0.10%)는 낙폭이 커졌지만 도봉구(-0.27→-0.19%)와 강북구(-0.30→-0.24%)는 하락세가 둔화됐다.

양천구의 경우 -0.05%에서 -0.04%로 낙폭이 축소됐고, 동작구 또한 이번주 하락률 -0.04%를 기록했다. 영등포구는 -0.17%, 강서구 -0.30% 등으로 나타났다.

[한국부동산원 제공]

서울 외에도 경기와 인천 등 수도권 지역 아파트값 변동률은 각각 -0.33%, -0.20%로 집계됐다. 경기는 지난주 -0.24%보다, 인천은 지난주 -0.18%보다 하락폭이 커졌다. 다만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는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선정’이란 호재에 힘입어 아파트값이 0.29% 상승했다. 지난주(0.43%)에 이어 이번주도 도내에서 유일하게 상승세를 기록한 지역이다.

지방 아파트값은 0.20%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지난주(-0.18%)보다 하락폭이 확대됐다. 그러나 세종은 0.10% 상승해 3주 연속 아파트값이 올랐다.

전국 아파트값 하락률은 -0.22%로 나타나 지난주(-0.19%)보다 낙폭이 가팔라졌다.

반면 전세시장은 낙폭 둔화세가 이어지는 양상이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 -0.32%의 하락률을 기록했지만 이번주 -0.24%로 낙폭이 줄었다. 부동산원은 이 같은 서울 아파트 전셋값 변동률에 대해 “고금리 기조 유지로 매물 적체 등 관망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일부 정주 여건이 양호한 지역 및 대단지에서 급매물이 소진된 영향으로 매물 가격이 완만하게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경기, 인천의 전셋값 하락률은 이번주 -0.32%, -0.28%로 집계됐다. 경기는 지난주 -0.35%보다 낙폭이 줄어들었고, 인천 역시 지난주 -0.34%보다 하락폭이 축소됐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 또한 이번주 0.25% 떨어져 -0.29%를 기록한 지난주보다 낙폭이 둔화됐다.

hwshi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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