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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불진화 소방대원은 커피 무료” 착한 카페…누리꾼들 “돈쭐나야”
[온라인 커뮤니티]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충남 홍성에서 발생한 산불로 인해 인력 3000명이 넘게 투입돼 진화 작업이 이어지는 가운데 한 카페가 산불진화 작업에 투입된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커피를 무료로 나눠줘 화제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홍성 산불 한 카페 근황’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에는 홍성군 서부면에 위치한 한 카페 돌출간판에 써 붙은 문구가 찍힌 사진이 첨부됐다.

카페 간판에는 ‘커피무료, 산불 진화 소방대원·경찰·공무원분들 부담 없이 들어오세요. 감사합니다’라고 적혔다.

지난 2일 오전 11시께 충남 홍성군 서부면에서 발생한 산불이 3일째 이어지는 가운데 소방대원들이 4일 오후 홍성군 서부면 상황리의 한 야산에서 잔화 정리를 하고 있다. [연합]

카페 사장은 소방대원들이 고생하는 모습을 보고 업주로서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 커피 무료 제공이라는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대신 가서 계산해주고 싶다’, ‘저런 카페는 돈쭐나야한다’, ‘업주분 멋지다’, ‘이런 분들이 나라에 애국하는 분들이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앞서 지난 2일 오전 11시께 충남 홍성군 서부면 중리 일원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계속된 진화작업에도 불구 강풍으로 인한 확산세가 지속되다가 전날 오후 4시를 기해 주불이 잡혔다. 산불 발생 53시간 만이다. 산불 확산으로 인해 주택 34동, 창고 35동 등 시설 71동이 불에 탄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산불 영향 구역은 1454㏊로 추정된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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