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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활고 시달린다”던 김새론, ‘홀덤펍서 플레이’ 포착…곧 1심 선고
김새론 [OSEN]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음주운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후 생활고를 호소한 배우 김새론이 홀덤펍에서 게임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4일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김새론이 지난 2월 강남의 한 홀덤펍에 있는 모습의 사진을 공개했다.

제보자에 따르면 김새론은 홀덤펍에서 3시간 가량 머물며 1차례 이상 칩을 충전했다. 맥주를 마시며 게임에 임했다고 덧붙였다. 사진 속 김새론은 편안한 옷차림으로 지인들과 포커 테이블에 앉아 홀덤을 하고 있다. 매체는 "김새론이 홀덤을 즐기는 건 문제가 되지 않지만, 포커 테이블에서 칩을 만지는 모습은 생활고 호소와는 거리가 멀어보인다"고 했다.

지난해 5월 음주운전을 하다 가로수와 변압기 등을 들이받은 사고를 낸 배우 김새론이 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첫 번째 1심 공판을 마친 뒤 건물을 나서고 있다. [연합]

김새론은 지난해 5월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변압기와 가로수 등을 들이받는 사고를 내고 조치 없이 현장을 떠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김새론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227%였다. 면허 취소 수준인 0.08%를 웃도는 값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4단독 이환기 판사는 5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등 혐의로 재판을 받은 김새론과 해당 범행을 방조한 동승자 A 씨의 선고공판을 연다.

검찰은 지난달 8일 결심 공판에서 "김 씨는 매우 높은 혈중알코올농도 수치로 음주운전을 하던 중 사고를 낸 뒤 별다른 조치 없이 도주해 죄질이 좋지 않다"며 "범행을 자백한 점, 초범이고 피해 상인들과 합의하며 피해 복구에 노력한 점을 고려했다"며 벌금 2000만원을 구형했다. A 씨에 대해서는 벌금 500만원을 구형했다.

지난해 5월 음주운전을 하다 가로수와 변압기 등을 들이받은 사고를 낸 배우 김새론이 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첫 번째 1심 공판을 마친 뒤 차량에 탑승해 있다. [연합]

김새론 변호인은 "피고인은 다시는 범행을 저지르지 않겠다고 다짐하며 술을 최대한 멀리하는 삶을 살고 있다"며 "보유 차량도 모두 매각했다. 피해자들에게 직접 사죄하고 피해보상금을 모두 지급했다"고 했다.

이어 "피고인은 소녀 가장으로 가족을 부양하고 있다. 이 사건으로 피고인 뿐 아니라 가족들도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다"고 했다.

김새론은 최종 변론에서 "다시는 이런 일이 없을 것"이라며 "정말 죄송하다. 반성하겠다"고 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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