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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원시 비건업소 또 모집…반응은 ‘글쎄’
지원책이 우선

[헤럴드경제(수원)=박정규 기자]수원시가 비건업소를 상시 모집하고 있으나 참여율이 저조하다.

지난해에도 ‘비건(채식) 메뉴 취급 업소’를 모집했으나 반응이 신통치않다. 외국과 상반된다. 삼성전자 등 외국인에 많이 사는 수원에서 비건 업소 부족난 해결책은 화끈한 지원책만이 해답이라는 것이 업계의 지적이다.

비건(채식) 메뉴 취급 업소는 고기·생선·계란·우유 등 동물성 식품을 사용하지 않은 메뉴를 제공한다.

비건(Vegan)은 채소·과일·해초 등 식물성 음식 이외에는 아무것도 먹지 않는 철저하고 완전한 채식주의자를 뜻한다.

수원시는 3일 또 비건업소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염태영 전 수원시장때도 이재준 시장때도, 지난해에도 똑같은 상황으로 모집했다. 반응은 글쎄다. 관내 식품접객업소(일반·휴게음식점, 제과점)와 즉석판매제조·가공업소 가운데 비건 음식을 취급하는 업소가 신청할 수 있다.

수원시는 신청 업소를 방문·심사하고 비건 업소로 지정한다. 음식 메뉴의 전체·일부 여부와 음식·제빵 4종류로 구분해 비건업소에 표지판을 배부한다. 또 수원시청 홈페이지에 업소명, 소재지, 주요 비건메뉴 등의 정보를 등록·제공한다.

해외에서는 비건업소가 흔하다. 비건업소를 꺼리는 이유는 간단하다. 육류를 즐기는 한국음식 문화에 영업난이 가중되는 걸 두려워서다. 모집만 하지말고 걸맞는 지원책이 우선이다.

fob14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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