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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들은 화약 냄새 가득했던 매향리에 매화나무를 심었다

[헤럴드경제(화성)=박정규 기자]화성도시공사(사장 김근영, 이하 HU공사)는 4일, 매향리에 있는 화성드림파크 리틀야구장에서 임직원과 지역 주민이 함께 매화나무 900그루를 식재했다.

매향리는 우리나라 근현대사 아픈 역사를 대표하는 ‘쿠니 사격장’이 있던 곳으로, 지역 주민들은 화약 냄새로 가득했던 매향리를 매화향기가 가득한 마을로 되돌리고자 매년 매화나무를 심어왔다.

HU공사는 작년 지역 상생 활동의 일환으로 매향리 드림파크에 매화 동산을 조성하면서 600그루의 매화나무를 식재했고, 올해는 드림파크 잔디광장 외곽 및 산책로에 매화 둘레길을 조성했다.

HU공사 임직원 30여명과 지역주민 30여명이 참여했다. 조성된 매화 둘레길은 인근에 위치한 매향리 평화생태공원과도 어우러져 지역 환경개선 및 관광을 통한 지역 경제 발전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 올 것으로 기대된다.

김근영 사장은 "이번 매화 둘레길 조성사업으로 매향리가 평화의 상징으로 나아가는데 도움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했다.

fob14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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