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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엔솔·에코프로비엠 비하면 싸다”…삼성SDI, GM계약이 기대되는 이유 [투자360]
[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권제인 기자] 삼성SDI가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의 배터리 신규 공급 계약을 공식화할 경우 주가가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KB증권은 삼성SDI가 2차전지 업종 내 다른 기업 대비 주가가 저렴하다며 업종 내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3일 “삼성SDI의 2023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이 27.9배 수준으로 섹터 내 타 업체 대비 밸류에이션 매력이 존재한다”며 “그간 보수적인 투자로 아쉬운 평가를 받았으나 향후 중장기 성장세가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며 업사이드 리스크가 부각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SDI의 1분기 실적은 시장 추정치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0% 오른 5조2800억원, 영업이익은 21% 오른 3886억원으로 예측했다.

삼성SDI ‘인터배터리 2023’부스 조감도.[삼성SDI 제공]

지난 11~1월 하락했던 원/달러 환율이 다시 반등하면서 고부가 P5(Gen5) 중심으로 수요가 지속 확대했다. 또한, 각형 전기차 배터리 출하 호조세가 이어지고 있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다만, 계절적 비수기에 진입했고 전방 수요 둔화로 인해 소형 전동공구 배터리 및 전자재료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돼 전분기 대비 실적 역성장은 불가피할 것으로 봤다.

이 연구원 삼성 SDI가 다른 업체 대비 밸류에이션 매력을 갖고 있다고 판단했다. LG에너지솔루션 2023년 예상 PER은 88.2배, 에코프로비엠 54.8배, 포스코케미칼 72.4배로 삼성SDI(27.9배)와 비교하면 크게 높은 수치다.

또한, GM과의 배터리 신규 공급 계약이 공식화할 경우 컨센서스 상향 조정 및 주가 상승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삼성SDI가 추가 투자를 단행할 여력을 남기고 있는 상황에서 경쟁 업체들의 부진 및 수주잔고 포화 등으로 기존 및 신규 고객사들의 배터리 공급 요청이 확대되고 있다”며 “특히, 대형 북미 완성차 업체인 GM과의 신규 공급 계약이 임박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판단했다.

투자 의견은 ‘매수’와 목표주가 95만원은 그대로 유지했다.

ey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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