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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일부터 전국 많은비…일부 지역 영하로 기온 뚝
낮 최고 기온 25도로 예보된 2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길에서 시민과 외국인 관광객들이 가벼운 옷차림으로 거리를 걷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맑고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던 우리나라에 단비가 내리겠다. 특히 제주도와 전라남도에는 80~100㎜ 상당의 많은 비가 내려 가뭄 해소에도 다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건조한 날씨로 전국 곳곳에서 이어지던 산불도 당분간 소강 상태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비가 그친 후에는 중부내륙 지역을 중심으로 영하까지 기온이 뚝 떨어지겠다.

3일 기상청에 따르면 4일 늦은 오후부터 6일까지 전국에 비가 내린다. 중국 중부지방에서 발달한 저기압이 남쪽으로 상륙해 중부지방을 거쳐 북한으로 빠져나가겠다. 5일 아침부터 밤 사이 전국에 강한 비가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전남권, 제주도(북부해안 제외), 서해 5도, 경남권남해안, 경남남서 내륙 30~80mm ▷수도권, 강원내륙·산지, 충남권, 전북, 경북 북부 내륙, 경남권(남해안, 남서내륙 제외) 20~60mm ▷강원동해안, 충북, 제주도북부해안, 경북권(북부내륙 제외), 울릉도, 독도 10~40mm 다. 특히 전남동부남해안, 경남남해안, 지리산 부근, 제주도 남부는 120mm 이상, 제주도 산지는 200mm 이상 큰비가 예상된다. 저기압이 남쪽에서 북쪽으로 불어와 남쪽 산지를 만나 상승하면서 비구름이 더욱 짙어지기 때문이다.

기압골이 지난 후에는 후면에 형성되는 2차적 기압골 영향으로 중부 내륙 지역에 약한 비가 지속되겠다. 저기압이 통과된 이후 차가운 대륙 고기압이 우리나라로 이동해 7일 오후부터 평년보다 낮은 기온을 보이겠다. 중부내륙을 중심으로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면서 냉해가 발생할 수 있겠다.

아울러 4~6일 전국에 강풍이 불고 전 해상에 풍랑이 거셀 수 있다. 제주 등 섬 지역은 항공편이나 배편이 끊길 수 있으니 운항 정보를 미리 확인해야 한다.

park.jiye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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