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女알바에 “번호 좀” 흰수염男…거절당한 뒤엔 접촉 시도
[온라인 커뮤니티]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편의점 여성 아르바이트생이 한 남성에게 성희롱당했다며 피해를 호소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인데 성추행, 성희롱당해서 경찰 불렀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남성이) ‘XX 축축하게 빨아줄게’ 이러더니 2만원 줬다. 마지막엔 날 껴안으려고 했다”며 “경찰차 왔다 가고 CCTV 따서 가더라”고 적었다.

A씨가 올린 게시물에는 모자와 마스크를 쓴 남성이 A씨 신체를 만진 장면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조사 중인 모습을 찍어 올렸다.

편의점 女알바에 “번호 좀” 흰수염男…거절당한 뒤엔 접촉 시도
[온라인 커뮤니티]

또 A씨가 공개한 영상에는 마스크로 턱을 가리지 않아 흰 수염이 노출된 한 남성이 A씨에게 접근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남성은 A씨에게 “전화번호 좀 줘”라고 말했고 이에 A씨는 “제가 왜요?”라며 거절했다.

그러자 남성은 뒤돌아 편의점을 나가다가 돌연 A씨를 껴안으려고 시도했다. 깜짝 놀란 A씨는 “왜 그러세요”라고 소리치며 피했다. 이 같은 장면은 편의점 내부 CCTV에도 포착됐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소름 끼친다’, ‘무서울 것 같다’, ‘도대체 편의점에서 왜 저러는 거냐’며 공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