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가 서울 송파구 올림픽광장에 첫 플래그십 스토어 ‘케이행성 1호점’(사진)을 선보인다. 이곳에서 CU는 자체 브랜드 캐릭터 ‘CU프렌즈’의 세계관 확장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CU는 2012년 CU 1호 점포로 문을 연 CU 올림픽광장점을 첫 플래그십 스토어인 케이행성 1호점으로 개점했다고 3일 밝혔다. CU는 이곳에서 ‘CU프렌즈’의 특별한 스토리텔링을 전개하는 동시에 다양한 PB(자체브랜드)상품을 선보이고 이벤트를 진행한다.

플래그십 스토어를 차별화 한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CU의 대표 랜드마크로 활용하는 동시에 CU프렌즈의 콘텐츠 범위를 점차 확대하며 브랜드 몰입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CU는 2016년 PB 브랜드인 ‘헤이루(HEYROO)’ 론칭과 함께 편의점 업계 최초로 브랜드 캐릭터인 ‘헤이루 프렌즈’를 선보였다. 지난해에는 이를 CU프렌즈로 리뉴얼해 한층 풍부해진 세계관을 바탕으로 다양한 온·오프라인 콘텐츠 소재로 활용해왔다.

이번 플래그십 스토어는 우주 넘어 케이행성에서 날아온 CU프렌즈의 케이루가 지구의 탐나는 보랏빛 CU를 발견하고 이를 벤치마킹해 ‘케이행성에 여는 CU 1호점’이라는 가상의 공간을 만든다는 스토리에 기반해 만들어졌다.

케이행성 1호점은 일반 점포와 차별화 한 레이아웃으로 인테리어를 꾸며 케이행성만의 독특한 점포 디자인을 완성했다.

일반 점포와 차별화 한 점포 특징으로 점포 중앙에 원형으로 계산대와 즉석조리 공간을 배치해 케이루의 컨트롤타워를 형상화했다. 이를 중심으로 점포의 3면을 진열 공간으로 구성했다.

CU의 첫 플래그십 스토어에서는 그동안 CU프렌즈를 적용해 선보여왔던 PB상품을 포함해 다양한 차별화 상품을 판매하며, CU프렌즈 피규어도 이번에 처음 선보인다. 피규어는 점포에 비치된 QR코드를 찍어 연동되는 멤버십 애플리케이션 포켓CU에서 구매할 수 있다. CU는 이를 시작으로 CU프렌즈 굿즈 출시 범위를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강병학 BGF리테일 브랜드전략팀장은 “CU만의 특별한 브랜드 스토리와 차별화 상품,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새로운 쇼핑공간을 선보이기 위해 CU올림픽광장점을 첫 플래그십 스토어로 오픈했다”며 “CU는 고객의 반응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이를 반영한 다양한 콘셉트의 플래그십 스토어를 통해 CU만의 브랜드 차별성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주희 기자